지난 4월 과학기술 문화확산 국민운동인 ‘사이언스 코리아’가 선포됐지만 이 운동에는 국내기업보다 오히려 외국계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민간 기업의 과학문화사업 추진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과학문화 확산 운동을 벌이고 있는 17개 기업 중 12개가 다국적 기업이었으며 국내 기업은 5군데에 머물렀다. 이는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 선포 당시 전경련이 운동 추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달리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함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비해 다국적 기업들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과학문화 사업에 적극 참여,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통한 이미지 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은 미래의 직원으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과학상 제정과 장비지원 등 갖가지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외국기업 적극 활동=듀폰코리아는 지난 2002년 듀폰과학기술상 제정을 시작으로 올해는 한국과학문화재단과 연계해 사이언스앰배서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는 매년 4월 과학의 달에 국립서울과학관에서 과학탐구상자 조립대회를, 5월에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를 연다. 또 매달 지역 여건상 과학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벽지 아동을 초청해 꿈나무 과학교실을 개최한다. 인텔코리아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와 세계 과학기술경진대회 참가를 지원한다. GE는 1992년부터 매년 10명 내외의 이공계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미국 본사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래의 직원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다국적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코리아는 2002년 제1회 로레알 여성생명과학상을 제정했으며 올해는 ‘한국로레알 유네스코 여성 생명과학진흥상’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이 상은 여성과학기술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 여성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유도하는 목적이다. 이외에도 유한킴벌리·한국3M·소니코리아·한국퀄컴·볼보건설기계코리아·한국HP 등이 과학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기업 5개사 참여=국내 기업 중 과학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LG화학·포스코·삼성종기원·LG·KTF 등 5개 업체에 불과하다. 이 중 포스코만이 이달 중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의 일환으로 어린이 철강캠프를 개최한다. 최영환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국내 대기업들이 자체 과학문화운동은 물론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에 대한 이해와 참여가 저조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달 동안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개별 방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지난 5월 한양대 올림픽 체육관에서 한국애질런트가 주최한 ‘애질런트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에서 어린이들이 과학탐구상자를 꾸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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