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식 3세대(G)이동통신 WCDMA에서 휴대폰으로 방송을 내보낼 수 있는 브로드캐스팅 기술표준(MBMS:Multimedia Broadcast and Multicast Service) 제정이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상용화되는 위성DMB, 동기식진영에서 퀄컴이 준비중인 미디어플로에 이어 휴대폰 방송기술의 또다른 경쟁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한 3G 표준화기구인 3GPP(비동기식), 3GPP2와 무선인터넷 표준화 포럼인 OMA간 관계 설정이 큰 진전을 보임에 따라 국산 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인 위피(WIPI)의 국제표준 진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동기식 3G표준화 기구인 3GPP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에 걸친 기술분과회의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휴대폰 방송기술표준 등장=이번 회의에선 이동통신 브로드캐스팅 기술인 MBMS 기술표준 제정이 일단락됐다. 산하 워킹그룹에서 만든 아키텍처와 시나리오 등 기술규격 상당부분이 승인됐다. 하반기 기술적요구사항 작업을 마친 뒤 내년초 표준이 완결되면 1∼2년 뒤인 2006∼2007년 경 상용화가 가능해진다. MBMS는 동기식 진영에서 퀄컴이 추진중인 미디어플로 기술과 함께 휴대폰을 통한 방송서비스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성 LG전자 상무는 “MBMS는 위성DMB에 비해 커버리지가 넓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뛰어나며 단말기에 별도 칩을 내장하지 않아 가격경쟁력도 뛰어날 것”이라며 “상용화 시기가 되면 위성DMB, 미디어플로, 지상파DMB기술 후보로 거론되는 DVB-H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선인터넷 표준화 체계 설정=3GPP는 이번 회의부터 멀티미디어메시징(MMS)에 대한 표준화 논의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전파통신영역은 3GPP가, 주파수와 무관한 무선인터넷 등 응용애플리케이션 표준은 OMA가 나눠맡는다는 역할분담이 진척됐다는 의미다. 양측은 역할분담에 대해 회원사 간 폐쇄적 정책을 채택한 OMA의 지적재산권(IPR) 정책을 3GPP와 같은 개방형으로 바꾸는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여왔으나 최근 논의가 급진전됨에 따라 3GPP의 입장이 변하게 된 것. OMA의 IPR 정책이 바뀌고 3GPP의 입김이 강해지면 3GPP의 설립멤버로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지가 무선인터넷 분야에서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TTA 한 관계자는 “위피의 국제표준화를 위해서는 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을 OMA에서 다루게 하고, 3GPP를 통해 영향력을 미치는 방안이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4G 기술 표준화 거론은 난망=당초 3GPP는 4G의 핵심기술로 부상한 OFDM, MIMO 등 차세대 무선접속기술을 다루기로 해 4G표준화의 주도권을 가져가려 했으나 통신사업자들의 반대로 이를 중단키로 했다. GSM사업자 연합체인 GSMA는 3GPP측에 “3G상용화가 지연되는 상황이므로 이후 기술에 대한 표준화 연구를 늦춰줄 것”을 요구해 이를 받아들인 것. 이밖에도 3GPP는 이동전화 무선인터넷망을 통해 영상전화 또는 VoIP 음성통화를 가능케 하는 IMS(IP Multimedia Service) 표준을 제정해 이동전화-유선인터넷 간 영상통화 구현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사진;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비동기식 3G 기술표준을 제정하는 3GPP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는 3G기반에서 제공되는 휴대폰방송 기술표준화가 큰 진전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각각 비동기와 동기식 진영인 3GPP와 3GPP2의 창립멤버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서울에서 열린 3GPP2 회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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