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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전문솔루션 시장 토종 얕보지 마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40512.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4.05.11 / 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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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전문솔루션 시장 토종 얕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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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시스템의 최대 수요처인 금융시장에서 벤처 기업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통상 금융권의 시스템 도입은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형 SI 업체와 다국적 컴퓨팅 기업들이 전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하지만 가만히 내용을 들여다 보면 코어 뱅킹 솔루션, CRM, 인터넷 뱅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개발한 국산 솔루션으로 잇단 러브콜을 받는 업체들이 있다.
 이들 업체들의 공통점은 ‘현업통’들이 직접 나서 설립한 벤처기업이라는 점. 은행이나 증권, 금융IT 전문 회사에서 오랫동안 실무를 경험한 만큼 금융권 업무 처리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금융 전산실 관계자들의 애로사항도 정확히 꿰뚫고 있다. 이런 장점을 활용해 개발한 솔루션인 만큼 금융권 전산 실무자들이 선호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국산 뱅킹 솔루션의 인기는 국내에 머물지 않는다. 코어 뱅킹과 증권 분야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도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국내 증권사들의 홈트레이팅 시스템(HTS)은 선진 어느 증권사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MS시스템(대표 임화 http://www.imssystem.com)은 금융권 핵심 시스템의 하나인 코어뱅킹 시스템을 자체 개발, 국내는 물론 일본·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은행 계정계 솔루션인 ‘뉴톤’과 해외 점포 통합 운용시스템인 ‘e플라톤’을 무기로 은행권 수요를 파고들고 있는 IMS는 현재 외환은행의 차세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산업은행의 국외점포 통합시스템 수주경쟁에도 가세하는 등 금융전문 솔루션 업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약 100억원을 투입해 일본 금융권을 겨냥한 현지화 작업을 끝내고 최근 일본내 2개 은행이 추진하는 차세대 정보시스템 프로젝트에 뉴톤을 공급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국산 계정계 솔루션의 첫 수출이 기대된다.
 KT 분사기업 1호인 뱅크타운(대표 김춘길 http://www.banktown.com)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뱅킹 ASP 서비스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국민·기업·광주·수협·전북 은행 등 제1 금융권 9개사, 텔슨상호저축은행·토마토상호저축은행·경북상호저축은행 등 제2 금융권 13개사에 인터넷뱅킹 ASP를 제공중이다. 뱅크타운은 최근 IT통합관제 솔루션인 ‘사이드체커’를 출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 고객관계관리(CRM)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윌비솔루션(대표 염장필 http://www.willbesolution.com)은 하나은행 전산실 인력이 지난 2002년 설립한 CRM 전문 기업이다. 부산은행을 비롯해 외환은행, 전북은행 등지에 제품을 공급했다. 농협 CRM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에 CRM 본 프로젝트에 솔루션 공급권을 획득하며 대형 준거 사이트를 확보했다. 윌비솔루션은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비롯한 종합수익관리(SEM)솔루션으로 제품을 확대했으며, 영업 대상도 카드사 및 캐피털사 등 제 2 금융권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금융 ERP를 표방하고 있는 누리솔루션(대표 김종현 http://www.nurisol.co.kr)은 지난 2000년 장기신용은행 출신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CPMS 솔루션인 ‘누리CPMS’를 이미 국민은행·조흥은행·신한은행·농협 등에 공급하며 지난해 7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누리솔루션은 올해 90억원으로 목표치를 늘려잡고 있다. 지식관리시스템(KMS)·시스템관리(SM)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 공략을 준비중이다.
 종합 증권 솔루션 공급업체인 미래로가는길(대표 엄영환 http://www.rtf.co.kr)은 지난 98년 한국증권전산 및 증권사 출신 관계자들이 설립했다. 동원증권을 비롯한 12개 증권사 및 선물사의 HTS 개발에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 업체는 대만 금융사에 증권 솔루션을 수출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지난해 5월 일본 타이콤 증권사와도 수출 계약을 해 오는 7월경 시스템 가동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는 8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은행권 출신자와 금융공학 전공자들이 설립한 벤처 코드셋(대표 백오영 http://www.codeset.co.kr)은 자산유동화솔루션(ABS)과 증권 관련 솔루션을 바탕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한은행에 ABS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비롯해 최근엔 ABN AMRO은행의 서울지점에 자체 개발한 증권투자신탁관리시스템 ‘CASTLT-FTS’에 대한 임대 계약과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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