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다. 이미 올 초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꼽혔던 하이닉스는 지난 3월 1만원선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달 29일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사흘 연속 상승행진을 계속했다. 이에 따라 올 초 5600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지난 4일 현재 1만3200원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하이닉스가 ‘환골탈태’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2만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 정창원 연구원은 “구조조정 완료 및 원가 경쟁력 회복 등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됐다”며 “하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KGI증권도 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8∼10% 가량 능가한 것으로 평가하고 2분기에도 실적 호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영 연구원은 “이달 초 또 한차례 D램의 고정가격 상승이 기대되고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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