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주가 상승을 주도한 정보기술(IT) 분야는 인터넷·게임·반도체·전자부품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신장비와 홈쇼핑 등 유통업·소프트웨어 업종은 주가가 크게 부진했다. 25일 본지가 최근 1년간 IT 업종 대표주의 주가와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업종 간 차별화가 뚜렷했다. 9개 IT 업종 대표주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엔씨소프트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350억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이 1조336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런 엔씨소프트의 기업 가치 증가는 지난해 7월 실시한 300%의 무상증자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 대표주인 NHN도 최근 1년간 시가총액이 48.4% 상승했다. 또 26일 100% 무상증자에 따른 신주가 등록될 경우 시가총액 규모는 두 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 부품 대표주인 삼성SDI도 1년 사이에 시가총액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삼성SDI의 7조3910억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106.0% 증가했다. 국내 시장 대표주이면서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 역시 시가총액이 80조원을 넘어서며 73.4%의 시가총액 상승률을 나타냈다. LG전자(가전)도 1년간 53.6% 기업가치가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소프트웨어·통신장비 대표주들은 시장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통신서비스의 SK텔레콤은 시가총액이 17조4430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33.3%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거래소시장 상승률 51.2%에는 미치지 못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의 안철수연구소도 시가총액이 109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 큰 변동이 없었다. 특히 휴맥스(통신장비)와 LG홈쇼핑(유통·홈쇼핑)은 최근 1년 사이 시가총액이 각각 40.0%, 35.7%나 하락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정수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수출 중심인 반도체·부품과 인터넷 기반의 포털·게임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진 반면 내수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며 “이런 업종별 주가 차별화는 앞으로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거래소 분류체계에 따른 전체 업종 대표주 비교에서는 한솔제지(종이목재·119.7%), SK(화학·351.3%)·대우종합기계(기계·347.6%), 현대차(운수장비%100.7%), 한진해운(운수창고·203.8%), LG(서비스업·105.1%) 등이 최근 1년간 두배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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