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IPv6) 보급의 물꼬를 트는 통신서비스업체들의 투자계획과 상용화 일정이 잡혔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20여개 통신서비스 및 장비업체, 연구기관 대표로 구성된 IPv6전략협의회는 20일 오후 3차 회의를 갖고 올해 IPv6 표준기술 및 장비개발에 착수해 내년에는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통신 분야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2006년에는 이동전화 등 무선통신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또 2007년에는 초고속인터넷·무선인터넷 등 유·무선서비스를 모두 통합해 IPv6로 전환,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자리는 IPv6 도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전략협의회가 각 기관별로 마련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투자효율성과 시장성을 내세워 사업착수에 난색을 보여왔던 통신사업자들이 향후 마스트 플랜을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KT·하나로통신·데이콤 등 유선통신사업자들은 올해부터 2007년까지 4년간 총 7200여억원을 투입해 기술개발(R&D)을 진행하고 초고속인터넷·전용회선 등에 설치된 IPv4 라우터 및 액세스 장비 등을 IPv6로 순차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업자들도 2007년까지 700여억원의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정부의 투자금액을 포함, 총 8800여억원의 투자가 집행되면서 라우터·액세스 장비 등 관련 장비 및 부품 국산화가 본격화되면서 후방산업 육성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올 상반기에 IPv6 홈라우터 및 소형라우터를 개발하고 장비인증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시범망(KOREAv6)을 70개 기관에서 90개 기관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내년에는 광대역통합망(BcN), 전자정부통신망, 홈네트워크 시범사업 등에 IPv6를 도입해 초기 시장을 창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IPv4에서 IPv6로의 전환은 홈네트워크 서비스 등 통신과 방송, 인터넷을 융합하는 BcN 시대의 핵심 인프라가 된다”면서 “관련 기술 및 장비 개발을 시작해 국산화하고 IT수출의 새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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