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NT)이 각광받으면서 2∼3년 사이 전국 대학내 나노관련 학과가 17개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 대학에 따르면 부산대, 세종대, 아주대 등 8개 대학이 학부에 나노관련 학과를 설치했으며 경북대·서울대 등 12개 대학은 석박사 등 대학원 과정을 운영, 전무했던 나노관련 전공과정이 17개로 급증했다. 일부 대학은 나노기술 우수 인력 양성 차원에서 과를 신설했으며 지방대들은 화학과나 물리학과 등 기존 과를 개칭해 나노관련 학과를 만들었다. 특히 지방대학들은 학생 유치를 위한 자구책과 동시에 나노기술에 관한 대학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존 과를 바꾸는 등 학과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 나노신소재학과의 심원보 교수는 “건양대는 화학과를 개칭해 나노신소재학과를 만들었다”며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인재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들이 나노기술 등 첨단 기술학과 설립으로 이를 타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별 나노관련 학과 현황을 살펴보면 국민대는 지난 2001년 테크노과학부 학부과정에 나노전자물리학과 생명나노화학 전공을 개설했다. 아주대는 분자과학기술학과를, 한국기술교육대학은 메카트로닉스 공학부에 나노기술전공과정을 운영 중이다. 표참조 나노관련 과정은 학부보다 대학원 과정이 더 많이 개설돼 서울시립대는 나노과학기술학과 석사 과정을, 이화여대도 나노과학과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는 학제간 프로그램으로 나노과학기술협동 과정을 개설했으며 한양대는 나노공학과 대학원으로 나노기술 특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화여대 김성진 교수는 “앞으로 나노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식은 학부과정에서 익히고 이와 관련된 연계전공 과정을 계속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박경완 교수는 “2∼3년 사이 나노기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전국 대학에서 나노관련 학과 설립 붐이 일고 있다”며 “물리와 화학, 생물 등 다양한 학문이 융합되는 나노기술의 특성을 감안한 교육과정을 수립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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