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 만에 하락했다. 27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4.57포인트가 오른 873.61로 출발했으나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6.01포인트(-0.69%) 내린 863.03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16일째 ‘사자’ 행진을 벌였으나 매수 강도가 다소 약해져 1678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개인도 874억원 순매수로 이틀째 ‘사자’를 계속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1929억원) 속에 2369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시장도 사흘 만에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은 0.69포인트가 오른 448.54로 출발한 직후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443선까지 내려갔다가 낙폭을 줄여 3.21포인트(0.71%)가 내린 445.04를 기록했다. 개인은 13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9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도 5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80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삼성전자는 1.83%가 떨어진 53만5000원을 기록했고 현대차(-1.87%), LG전자(-1.29%) 등도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2.03%), KT(1.35%), 삼성SDI(1.24%) 등은 올랐다. 코스닥에서 KTF는 1.60% 하락했고 하나로통신은 3.49% 올랐다. NHN은 4분기 실적 악화로 6.97% 떨어졌고 옥션(-3.31%), 다음(-2.07%), 네오위즈(-2.99%) 등 인터넷 종목 전반이 약세였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새롬기술은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싸이버텍과 장미디어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버추얼텍(8.92%), 인디시스템(9.97%) 등 코스닥 옛 대장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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