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분식 회계 사태와 이라크 전쟁 발발 등이 올해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꼽혔다. 또 각종 테마주중 조선·해운 등 물류 관련주와 M&A관련 테마 종목들의 주가 상승률이 특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소는 △SK그룹 분식회계 및 부당거래 수사결과 발표 △이라크 전쟁 발발 △외국인 투자자 시가총액 40% 돌파 △소버린 SK 최대주주 지분 확보 △KCC와 현정은 회장간 현대엘리베이터 M&A 다툼 △LG카드 자금 지원 결정 △주요 그룹 대선 자금 수사 확대 △10.29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사망 △북한 NPT 탈퇴 선언 등을 올해 증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10대 뉴스로 꼽았다. 이들 10대 뉴스는 증시는 물론 국내 경제 전반에 걸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10대 뉴스 가운데 SK분식회계의 경우 지난 3월 사건 발표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534.74를 기록, 연중 최저치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이라크 전쟁 발발후에는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과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꾸준히 상승했다.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사망일인 8월 4일에는 718.54까지 회복되기도 했다. 이어 10월에는 외국인 시가총액 비율이 40%선을 넘어서면서 주가 역시 여러차례 800선을 돌파했다. 11월에는 LG카드의 유동성 위기·주요 그룹 대선 자금 수사확대 등 악재가 불거져나오면서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펼쳐졌다. 특히 LG카드 유동성 문제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후 다시 복원되는 ‘오뚜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주요 테마별 주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이달 5일까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은 24.28%인데 비해 테마 형성 종목들의 주가 상승률은 무려 71.0%를 기록, 코스피 대비 46.72% 포인트 초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에 영향을 미친 주요 테마로는 조선·해운관련주,M&A관련주,수출 관련주,방산·전쟁관련주,배당관련주,이익소각,소재 관련주,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생명공학,주5일 근무수혜주 등이 꼽혔다. 테마주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분야는 조선·해운 등 물류 관련 종목으로 연초 대비194.49%나 상승했다. M&A 관련주 역시 182.54%가 상승, 코스피 대비 158.25% 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이라크 전쟁의 영향으로 방산 및 전쟁 관련주도 67.85%나 상승했다. 이밖에 수출증가 법인 관련주(90.85%), 소재 관련주(34.56%),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31.37%), 생명공학(25.69%) 등도 큰폭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들이 전테마주를 매수한데 반해 기관은 M&A관련주와 주5일근무 수혜주를 매수하는 대신 다른 테마주들은 매도했다. 개인들은 건설 관련주만 매수했을뿐 다른 테마주들은 매도로 일관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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