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의 중단 계획을 밝혔다. 대표기업의 이러한 움직임은 인터넷 업계의 디지털 미디어 사업 전략이 유료 서비스에서 광고 기반의 무료 서비스로 전환되는 신호탄이라는 의미까지 내포하고 있다. C넷은 ‘야후가 지난 2월 시작한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야후 프리미엄을 조만간 폐지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무료 동영상 서비스를 확대, 최근 SBC 및 BT와 제휴해 추진 중인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고객들을 유인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초고속망 보급 2000만=야후의 전략 변화의 배경으로는 당초 큰 기대를 걸었던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대만큼의 호응을 얻지 못한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미국의 초고속인터넷 보유 가구가 올 연말까지 2100만 가구를 넘어서리란 전망도 크게 작용했다. 2000만명이란 숫자는 미디어·광고 업계가 주목하기 시작하는 수용자수를 넘어서는 것. 이는 온라인 광고 시장에 새로운 힘을 더해 주는 것이어서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확산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영화계 출신의 테리 시멜 야후 CEO가 최근 안정적 콘텐츠 확보를 위해 영화계에서 함께 일했던 짐 몰로셕을 영입했다. 콘텐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좋은 콘텐츠라면 유료든 무료든 개의치 않을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업계가 현재 적절한 사업 모델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동영상 콘텐츠를 무료 제공하고 광고로 만회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료서비스 확산=야후의 경쟁사인 MSN과 AOL도 최근 전화 접속 가입자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초고속인터넷 부문을 강화하면서 무료 스트리밍을 앞세우고 있다. MSN은 무료 동영상 서비스 ‘MSN비디오’를 내년 중 출범할 계획이다. AOL도 ‘브링 유어 오운 액세스’를 통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초고속인터넷 고객들에게 기존의 뉴스 및 뮤직비디오에 스포츠 뉴스를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이런 추세는 소비자들이 아직 유료 콘텐츠에 지갑을 열지 않는 반면 초고속인터넷의 보급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층이 크게 확대된 데 착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레스터리서치의 최근 조사 결과, 10% 정도만이 동영상 콘텐츠에 돈을 쓸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리얼네트웍스도 최근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야후, MSN, AOL 및 리얼 등의 활동으로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광고 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며 “내년이면 연예, 음악, 의류 업계 등의 광고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스트리밍의 인기 콘텐츠로는 뮤직비디오, 영화 예고편, 뉴스, 스포츠 등이 꼽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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