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선두업체 아이디스(대표 김영달 http://www.idis.co.kr)가 국내외 영업망이 경쟁업체에 속속 잠식당하면서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가뜩이나 올 상반기 2위업체와 매출 격차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 DVR 대표주자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아이디스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와 맺은 PC기반 DVR 독점공급권을 경쟁업체인 코디콤에 넘겨준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 DVR 제조 및 유통업체와 맺은 독점적 지위도 상실했다. 아뎀코, 리처드슨일렉트로닉스 등 이른바 ‘미국 DVR업계 빅3’로 불리는 업체들이 아이디스 이외에 성진씨앤씨 등 국내 다른 업체와도 제품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한 것. 아이디스가 독점해온 파트너와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업체들은 최신 제품을 다소 싼 가격에 제공하는 한편 애프터서비스도 강화하는 등 공세를 취할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국내외 주요 DVR 거래선을 사실상 독점해온 아이디스는 이들의 협공으로 자칫 그동안의 우월적 지위는 물론 경쟁사에 추월당할 위기에까지 몰리고 있다. 아이디스는 올 상반기 전년대비 매출이 제로 성장, 매년 100% 이상 성장하며 2위그룹과 100억원 넘게 벌여온 매출 격차가 30억원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자 아이디스는 최근 아웃소싱에 의존해온 국내 영업망을 직접 챙기는가 하면 고객만족센터를 오픈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경쟁업체들이 주요 파트너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이들의 제품이 얼마나 많이 공급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며 “최근 고객만족센터를 마련하는 것을 계기로 엔지니어를 해외에 직접 파견하는 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당초 선점효과는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최근 성장률이 둔화된 것은 세계 DVR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며 “DVR 뿐아니라 사업다각화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도 준비중이어서 새로운 성장 모맨텀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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