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시장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최근 보고서에서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의 대형 패널 출하량이 거의 엇비슷해졌다는 시장 자료가 나오면서 양사가 서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자존심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달 28일 펴낸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7월 대형 LCD출하량이 171만∼181만대로 추정, 177만대를 출하한 것으로 예상 되는 LG필립스LCD와 거의 비슷한 규모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이 181만대로 가정할 경우 삼성전자가 작년 10월 선두자리를 LG필립스LCD에게 내준 지 10개월만에 대형 LCD 패널 출하량에서 1위를 탈환한 셈이 되며 171만대라면 여전히 LG필립스LCD가 소폭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 보고서는 매출액으로는 올해 1월 삼성전자가 앞선 이래 6개월만에 삼성전자가 중대형 및 소형을 합친 LCD 매출액이 4억5천만 달러를 기록, 4억1000만 달러에 그친 LG필립스LCD를 다시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3분기 최종 확정데이터는 12월에 나올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자체 시장 집계 결과 7월에 LG필립스LCD와 대형 LCD출하량에서 거의 엇비슷해졌으며 8월에는 LG필립스LCD보다 소폭 출하량이 앞서 1위를 되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달 앞당겨 오는 10월부터 5세대 2공장(L6)이 본격 가동되기 때문에 이제는 대형 분야에서 더이상 추월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5세대 1공장(L5)에서 최근 최대 생산 용량인 10만여장에 가까운 원판 글라스를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LG필립스LCD측은 디스플레이서치의 보고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등 데이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LG필립스LCD의 한 관계자는 “자체 집계결과 LG필립스LCD가 7,8월 여전히 10만대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디스플레이서치측이 삼성전자의 출하량을 정확히 적시하지 못하고 171만∼181만대로 표현한 것은 무언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LG필립스LCD는 5세대 1공장(P4), 5세대 2공장(P5)을 합쳐 지난달 9만여장의 원판 글라스를 투입 중이다. 그는 또 “2주 뒤에 수정된 보고서가 발간되면 수치 수정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며 “올해말까지는 LG필립스LCD가 대형 패널분야 1위를 지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LG필립스LCD는 작년 10월 처음으로 대형 LCD패널 출하량에서 삼성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30만장 이상으로 격차를 벌였으나 삼성전자 5세대 라인(L5) 생산량이 상반기에 크게 확대되면서 6월에는 5만여장으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유형준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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