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중소기업 정보화 수준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의 정보격차는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효율적인 정보화 추진을 위해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에 의뢰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대기업 102곳, 중소제조업체 1500여곳 등 총 160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정보화 수준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을 100으로 봤을 때 중소기업의 평균정보화 수준은 지난해 73.6에서 올해 69.94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중소기업 정보화 수준은 기업정보화 5단계 가운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단순개인업무에서 고객업무 등으로 확대되는 업무효율화 단계(3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정보화 추진 환경이 지난해 61.5에서 51.86로 낮아졌으며 정보시스템 설비 수준은 73.4에서 70.2로, 추진의지 계획 수립은 95.3에서 72.5로 각각 낮아졌다. 연간 정보화 교육인원도 대기업이 156명인 반면 중소기업이 11.95명에 불과해 13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으며 정보화 교육비용도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30배 이상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대상인 대기업 102곳 가운데 정보화 부서 및 담당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은 94.3%에 달했으나 조사대상 중소기업 1500여곳 가운데 전담조직을 갖춘 중소기업은 44.1%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의 네트워크 등 시스템 구축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사내업무 지원 위주로 이용돼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으며 실제로 해킹이나 정보 유출에 대한 대책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의 정보시스템 활용 수준은 단순업무 처리 및 정보공유·정보검색 등에 치중돼 있으며 기업간 네트워크 활용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중소기업들은 정보화 추진의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 자금 부족(56.8%)과 인력 부족(44.2%)을 꼽았다. 이종대 정보화지원과장은 “경기위축으로 중소업체들의 투자 여력이 지난해에 못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중소기업 정보화 중장기 계획 수립에 반영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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