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시장조사기관인 IDC 보고서를 인용, 2분기 중 전세계 휴대폰 공급량은 작년 동기에 비해 19.2% 늘어난 1억1830만대를 기록했다고 1일 보도했다. 주요 업체별 실적을 보면 핀란드 노키아가 전체 시장의 34.6%에 해당하는 4090만6000대를 공급, 1위를 고수했다. 또 미국 모토로라는 1580만대를 공급해 13.4%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표 참조 이어 1200만대(10.1%)를 공급한 삼성전자는 3위를, 810만대(6.8%)를 공급한 지멘스는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670만대를 공급한 소니에릭슨은 5.7%의 점유율로 LG전자를 제치고 5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IDC의 로스 실폰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위협 등이 휴대폰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을 감안하면 2분기 휴대폰 공급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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