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공학을 이용한 심장 및 신장 등 인공장기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조직공학적 인공장기 관련 기술출원이 97년 10건에 불과했으나 2000년 13건, 2001년 14건, 2002년 29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총 99건이 출원됐다. 출원인 국가별로는 내국인이 57건으로 외국인 42건보다 다소 앞섰다. 특히 최근 들어 내국인 출원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2∼3년 전부터 인공장기 연구를 시작한 국내 연구기관 및 대학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따른 특허출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부기술별로는 인간줄기세포 관련 기술출원이 전체의 25%로 가장 많고 배아복제기술 18.5%, 3차원적 지지체와의 복합배양기술 14%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전통적 인공장기시장은 2005년 이후 조직공학을 이용한 인공장기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선진국 기업 및 국내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이 분야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향후 특허출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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