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 요금 종량제 도입 문제와 관련, “요금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네티즌 2명 중 1명꼴로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000명(남녀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요금 종량제에 대한 의식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6.0%가 종량제로의 과금방식 전환에 대해 ‘조건부 찬성(실질적 요금 인상분이 납득할 만한 수준일 경우)’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종량제 도입을 ‘반대’한다는 의견도 절반에 가까운 43.3%에 달했다. 또 종량제가 시행될 경우 응답자의 72.5%가 사용시간을 줄이겠다고 답했으며 PC방 또는 모뎀을 이용하겠다거나 아예 인터넷 이용을 중단하겠다는 등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답도 15.6%에 달했다. 이에 비해 종전과 같은 수준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겠다는 의견은 10.2%에 불과했다. 네티즌들은 종량제가 시행될 경우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소득계층간 정보격차 확대(32.4%)’를 꼽았으며 이밖에 ‘이용자 감소로 사업자 매출 감소(22.0%)’ ‘PC방 등 관련업계 고사(18.6%)’ ‘이용률 하락으로 국가 경쟁력 약화(18.0%)’ 등 사회전반에 역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우려했다. 반면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9.1%에 머물렀다. 특히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의 종량제 도입 추진 의도가 ‘손실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62.8%)’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합리적인 요금체계 마련을 위한 것(16.7%)’ 또는 스팸 등의 ‘불필요한 트래픽을 막기 위한 것(4.9%)’ 등 의도를 긍정적으로 보는 네티즌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초고속 인터넷 업계의 불황 원인에 대해서는 ‘업자간의 과열경쟁(67.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이밖에 ‘방만한 경영(19.1%)’ ‘VDSL 등에 대한 과도한 투자(10.9%)’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한편 네티즌들은 현재의 정액제 요금에 대해서도 65.7%는 비싸다고 보고 있으며 적당하거나 저렴한 수준으로 보는 네티즌은 34.4%였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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