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콘텐츠관리(ECM)시장에서 토종 솔루션이 약진하고 있다.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지식관리시스템(KMS), 웹에이전시, B2B 및 B2C 솔루션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국내 솔루션업체들이 ECM 분야로 진출, 국내시장을 과점해온 외국계 전문업체들과 양보 없는 영토다툼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국내업체들은 외산 솔루션이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국산에 비해 맞춤형(커스터마이징) 설계 및 구축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고객밀착형 영업과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또한 국내업체들이 인터우븐코리아·한국파일네트·한국IBM 등이 주도해온 대기업용 ECM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면서 시장이 확대돼 올해 관련 시장이 200억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이브릿지(대표 성석경)는 자체 개발한 CAN(Contents Access Norm) 엔진을 바탕으로 웹콘텐츠 수집·가공·전송기술을 집약한 ‘매트릭스-CP’를 내세워 ECM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까지 골든브릿지·재외동포재단·대한손해보험협회·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 지난해 6월 뒤늦게 ECM시장에 진입한 한기술정보통신(대표 이유로)도 CRM과의 연동성이 뛰어나고 관리시스템을 통합한 ‘자스트(XAST) CMS’로 기업은행·전기전자시험연구원·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경동도시가스보일러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대기업용 ECM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모션(대표 정주형)은 SK텔레콤(넷츠고)·e신한·두루넷(코리아닷컴)·SK글로벌 등 대형 프로젝트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산 ECM의 영토확장에 일조하고 있다. 인터메이저(대표 이상구)도 올초부터 공격적으로 ECM시장에 진출해 모디아PDA증권정보 관리시스템과 삼성전기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밖에 인포웨어·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하늘정보 등이 한국정보문화센터·국민카드·한국농림수산센터·시사영어사 등을 레퍼런스사이트로 확보하며 외국계 ECM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국산 ECM업체들의 약진이 이어지자 외국계 IT기업들도 시장수성에 나섰다. 우선 인터우븐코리아(대표 김정범)는 현대자동차의 1·2차 ECM 프로젝트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농심·LG칼텍스정유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한국파일네트(대표 김덕찬)도 SK생명·삼성생명·해군 등의 ECM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한 다큐멘텀코리아·비넷·스텔런트코리아가 다우기술·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이노디지털 등 지명도가 높은 국내 IT기업을 판매협력사로 확보하고 고객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한기술정보통신의 최유미 개발담당이사는 “CMS를 제대로 활용하면 단순히 콘텐츠를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고객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ECM 수요가 전 IT산업군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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