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금융서비스의 핵심인프라인 금융공동망을 통한 처리규모가 올해 40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자동인출기(CD) 공동망 등 5개 금융공동망의 총 처리규모는 22억700만건, 3382조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24.5%, 금액은 4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지급결제거래 건수에서는 46.3%, 금액에서는 35.5%를 차지하는 수치다. 금융결제원은 금액면에서 지난 98년 이후 매년 평균 20%의 성장이 계속되고 올해에도 인터넷뱅킹 등 전자적 지급결제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임을 감안해 볼때 올해 4000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무별로는 현금자동인출기 공동망이 총 9억5000만건, 249조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1.7% 감소했으나 금액은 20.5% 증가했으며 타행환공동망은 3억1600만건, 1098조원으로 전년대비 건수 17.1%, 금액은 26.2%로 각각 감소했다. 특히 타행환공동망은 지난 2000년(3억9253만건, 1922조원)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추세에 있으며 이는 고객들이 인터넷 뱅킹과 같은 전자금융거래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용 컴퓨터, 유선전화, 이동전화, PDA 등 통신매체를 이용해 금융거래서비스와 금융정보조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전자금융공동망의 경우 2001년 4월 가동이후 급속히 확산, 지난해 처리규모는 9억3100만건, 2030조원에 달했다. 전자금융공동망은 인터넷뱅킹과 모바일거래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방은행공동정보망은 118만건, 4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23.3% 감소한 반면 금액은 3.5% 증가했다. 이에 따라 5개 금융공동망간의 업무비중 비율은 전자금융공동망이 건수에서는 42.1%, 금액에서는 60.0%를 차지, 가장 높았으며 타행환 공동망이 건수 14.3%, 금액 32.5%를 차지했다. 반면 CD공동망은 건수에서는 43.0%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나 금액은 7.4%에 불과해 주로 소액거래에 머물렀음을 방증했다. 한국은행 결제관리팀의 홍철 과장은 “금융공동망은 고객과 금융기관의 요구에 맞춰 새로운 전자금융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전자금융거래가 확산되고 있어 올해 금융공동망을 이용한 거래금액은 40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공동망은 금융기관과 중계센터인 금융결제원의 전산시스템을 네트워크로 상호연결해 은행 이용고객에게 거래은행에 관계없이 각종 금융거래 서비스와 금융거래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전자적 지급결제시스템이다.<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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