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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DMA상용화 "이상무"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306.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3.06.27 / 0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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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DMA상용화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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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F가 올해 말로 예정돼 있는 WCDMA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F 등 WCDMA서비스 사업자들은 올해 하반기에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말께 WCDMA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 아래 시스템 공급, 단말기 구매,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 사업자들의 움직임은 3세대 WCDMA서비스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시범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다음달부터는 시스템 및 단말기 안정화 테스트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TF, 단말기 구매수량 결정 못해=KTF는 오는 9월 시범서비스를 앞두고 일단 서울과 수도권 8개 지역의 서비스를 위해 LG전자로부터 시스템 구매는 완료한 상태다. 서울지역은 현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며 안양·과천·군포·성남 등 8개 위성도시의 경우는 구축작업과 테스트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기지국 장비 600여세트를 공급했으며 이스텔시스템즈·넥스트링크·엠티아이 등도 디지털 광중계기를 공급했다.
 하지만 단말기 구매는 확정짓지 못했다. 가입자 유치 규모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KTF측은 단말기의 안정화가 검증돼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으나 가입자 확보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KTF 관계자는 “원래 올해 이 부문 서비스에서 30만가입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회사 차원의 수요예측이 안서 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단말기의 경우 시범서비스 단계에서는 일단 2000여대만 선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원래 투자예산 규모는 2500억원 규모로 잡혀 있었지만 시범서비스 후 가입자의 반응을 봐가며 투자규모를 조정할 방침이다.
 ◇SK텔레콤, 시스템 구축작업 시작=올해 서울지역에 한해 WCDMA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한 바 있는 SK텔레콤은 KTF에 비해 늦은 최근에야 시범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지난해말 WCDMA 기지국 공급업체 선정이 지연되고 관련 투자 예산이 변경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올해 서울지역의 경우 예정대로 연말께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망 구축작업을 완료하지 않는 등 준비작업의 속도감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 LG전자와 삼성전자를 장비공급자로 선정하기는 했으나 일정이 빠듯해 일단 ‘선발주 후계약’ 형태로 망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계기 부문의 경우 최근 분야별로 13개 업체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며 “시범서비스 이전에 시스템 구축은 물론 안정성 테스트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정확한 발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올해 서울 지역에 한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인 만큼 KTF보다는 작은 규모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망=SK텔레콤·KTF는 오는 8월까지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연말께는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시스템 구축 후 완료해야 하는 테스트 작업 등 안정화 단계를 거쳐야 하고 단말기 안정화 문제와 서비스 개발 문제도 걸려 있다. 예상 가입고객에 대한 예측이 제대로 서 있지 않다 보니 단말기 구매물량도 확정하지 못했다. 따라서 시범서비스가 실시되는 9월에 가서야 일부 구간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고 연말께나 테스트 등 안정화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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