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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혁명이 시작됐다](19)디지털 홈 프로젝트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305.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3.05.16 / 0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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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유비쿼터스, 혁명이 시작됐다](19)디지털 홈 프로젝트
본문일부/목차
‘앞으로 5년 뒤에는 1000만 유비쿼터스 가정이 생긴다.’
 가정내의 모든 전자기기를 통신망으로 묶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디지털 홈 프로젝트가 전략적으로 추진된다. 디지털 홈이 구현되면 가정내의 모든 정보가전기기가 유무선 홈네트워크로 연결돼 누구나 기기,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홈 디지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상상 속에서 그리던 미래의 가정이 실현되는 셈이다.
 ◇편리한 가정=원격교육, 재택근무, 원격검침, 원격제어 등 그동안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의 생활모습이 실제로 가능해진다.
 회사에 처리할 일들이 산더미 같이 쌓여있지만 병으로 출근을 못하게 된 직장인이 휴대폰, PDA, 컴퓨터 등을 통해 회사의 정보를 열어보고 업무를 처리한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주치의와 영상전화를 하며 각종 전자의료기기로 몸상태를 의사에게 알린다. 의사는 전자적으로 진단을 한 뒤 처방을 내리고 택배회사는 30분내에 조제된 약을 배달해준다.
 외부에서 휴대폰으로 전기밥솥에 조리를 지시하면 퇴근 후 집에 들어가 따뜻한 밥을 바로 먹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 냉장고, 에어컨, 샤워기 등도 원격제어가 가능해진다. 여기에 음성인식 기능이 추가되면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도 디지털 공간에 용이하게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 산골에 있는 초등학생도 서울의 유수 학원 강사와 일대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해외 유학을 가지 않고도 미국의 유명 대학원에 등록해 박사학위에 도전할 수 있다.
 ◇즐거운 가정=휴일에 TV보는 게 유일한 취미인 사람들에게 디지털 홈은 희소식이다. 비디오가게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DVD급 영화를 다운로드해 대형 TV로 시청할 수 있다. 영화를 보다가 주인공이 찬 시계가 어느 회사 제품인지, 가격은 얼마인지 살펴본 뒤 즉시 구매할 수 있다.
 보고싶은 프로그램이 있어 미리 예약을 하면 시작 시간 10분 전에 휴대폰으로 알려준다. 집 밖에 있으면 디지털 저장장치에 자동으로 녹화가 돼 편리한 때 볼 수 있다. 또 저장한 콘텐츠를 친지, 친구 등에게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홈서버 등을 통해 특정인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 환경도 한층 좋아진다. TV, 오디오, 컴퓨터 등을 모두 이용해 입체 게임을 할 수 있다. 고선명TV로 온라인 게임을 즐기면서 실시간으로 변하는 자신의 순위도 알아볼 수 있다.
 ◇안전한 가정=방범, 방재 등도 디지털 기기가 알아서 처리한다. 외출 후 집안에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되면 곧바로 관련 동영상을 사무실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보내준다. 이용자는 집안 상황을 원격지에서 파악하고 침입자임이 확인되면 단축키 하나로 인근 경찰서에 신고할 수 있다. 도둑을 잡는 것만 아니라 전기누전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소방서에 자동으로 신고돼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게 된다.
 어린이, 치매노인 등의 위치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어 유괴, 실종될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해준다. 또 어린이, 노인 등의 체온, 혈압 등이 수시로 점검돼 홈서버에 기록되고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보호자와 의사에게 즉시 연락된다. 돌발 상황시에는 구급차가 즉시 출동해 불행한 사태를 사전에 막아준다.
 ◇윤택한 가정=디지털 홈이 구현되면 모든 경제활동을 안전하게 집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은행은 물론 백화점에 갈 일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홈쇼핑의 경우 브로드밴드 통신을 통해 상담원과 얼굴을 보고 대화하며 상품의 동영상을 직접 살펴본 뒤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가격비교도 쉽다.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몇번의 클릭으로 전국, 전세계의 상품을 검색해 가장 저렴하고 안전한 상품구매방법을 알려준다.
 보험, 은행, 증권, 채권, 부동산 등 개인의 경제정보도 홈서버에 설치된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계산해 실시간으로 재산 변동을 알려준다. 새로운 경제 상품이 등장하면 특장점을 보고하고 언제 어디서나 상품 구입이 가능해진다.
 ◇유비쿼터스 가정 구현=정보통신부는 이처럼 편리한·즐거운·안전한·윤택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라이프 실현을 위한 디지털 홈 구축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집안까지 초고속망이 깔리고 1인당 1대의 휴대폰시대가 왔지만 이같은 성과는 다분히 양적인 것일 뿐 질적인 측면에서 미흡한 실정이다. 앞으로는 디지털 융합(컨버전스) 기술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에 적극적으로 대비, 언제 어디서나 기기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하자는 것이다.
 정통부는 디지털 홈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세계 최고의 디지털 홈 환경을 조기에 실현하고 이를 통해 유비쿼터스 환경을 앞강다는 한편 유비쿼터스 네트워킹 관련된 산업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해간다는 계획이다.
 
 팀장 :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디지털홈 구축 계획>
 정보통신부는 오는 2007년까지 총 2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체가구의 61% 수준인 1000만가구에 디지털 홈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디지털 홈 구축계획’을 마련했다.
 정통부는 차관을 위원장으로 ‘디지털 홈 정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가전업계 위주의 ‘인터넷 정보가전 표준포럼’을 ‘디지털 홈 표준화 포럼’으로 확대 개편해 포괄적인 민관 추진체계를 만든다. 그리고 디지털 홈 시장창출을 위해 일반주택·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환경에 적합한 표준 홈네트워킹 모델을 개발키로 하고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홈네트워크 기술 표준화와 가정용 서비스 로봇, 초광대역밴드(UWB), 댁내광가입자망(FTTH) 기반의 홈게이트웨이 등 차세대 기술도 개발한다. 아울러 각종 디지털 홈 장비를 저렴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에 초기투자비용을 융자 지원해 홈 디지털서비스가 조기에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특히 정통부는 홈 디지털서비스용 사설IP 사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통신사업자의 약관개정을 유도하는 한편 홈 디지털서비스 인증제도와 장비인증제를 도입해 인증마크도 부여하는 등 법·제도를 정비키로 했다.
 이같은 정책을 통해 1단계로 홈오토메이션, 원격제어가 가능하게 하며, 2단계에서는 고선명TV, 주문형비디오(VOD) 등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가정내 모든 기기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구성돼 기기에 관계없이 서버스가 가능한 환경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정통부 기술정책과 서광현 과장은 “디지털 홈이 실현되면 일반가정에서도 첨단 정보기술(IT) 서비스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며 유관산업에도 새로운 수요를 촉발해 성장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디지털홈 구축 현황>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 구현을 위한 노력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선진 IT 강국들은 이미 디지털 홈 구축 초기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다양한 홈 디지털서비스 모델개발을 위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 싱가포르, 스웨덴 등은 100가구 내외를 대상으로 원격진료, 홈오토메이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의 수용성, 안정성,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소니 등 민간기업도 유비쿼터스환경 구현을 위해 차세대 기술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용체계, 미들웨어 등 홈네트워크의 핵심 소프트웨어 분야에, 소니는 개인비디오기록기(PVR)를 중심으로 디지털TV, DVD, 인터넷을 하나로 연결하는 홈네트워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통신사업자, 건설업체, 가전업체들이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거나 일부 제공하고 있다. 건설업체의 경우 사이버아파트 등의 경험을 기반으로 가전업체, ISP업체와 협력해 초기단계의 홈 디지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건설의 경우 서울 강남구의 주상복합건물인 타워팰리스에 홈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선을 모았다.
 통신 및 방송사업자들은 통신·방송 융합에 대비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방송사는 망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중이며 통신회사는 양방향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등 신규 사업영역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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