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정보통신 연구개발 투자가 과거 출연연구기관·대학 중심에서 산업계 지원 위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계간으로 발간하는 ‘정보통신연구진흥’ 최근호의 ‘정보통신연구개발통계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2001년까지 정부의 정보통신기술개발 사업의 지원비중이 학·연은 줄고 있는 반면 업계는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출연연에는 지난 95년 872억원이 지원돼 산·학지원금 대비 비중이 77.5%였으나 2001년에는 2278억원으로 지원액은 늘었으나 비중은 되레 54.6%로 크게 줄어들었다. 또 대학의 경우 95년 지원규모가 128억원에 11.4%를 차지했지만 2001년에는 127억원에 3.1%로 액수·비중 양면에서 급감세를 보였다. 반면 업계 지원은 95년 125억원, 11.1%에 불과했으나 6년 만인 2001년 1764억원에 42.3%를 차지, 규모 면에서는 14배, 비중으론 3.8배로 각각 큰 증가세를 보였다. 또 정보통신연구개발의 세부 사업별 투자비중은 기술개발 및 표준화 작업·연구기반 조성부문은 감소한 반면 인력 양성부문은 11배 가량 증가, 정부가 그동안 정보화 사업투자에 공을 들여온 결과로 풀이된다. 조일구 정책연구팀 연구원은 “90년대 들어 민간부문의 연구개발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시설투자가 부족했던 출연연이나 대학에 비해 비중이 높아진 결과”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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