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주로 집에서 PC를 사용하며 주요 용도는 문서작성과 웹검색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에 가까운 네티즌이 PC를 사용하지 않으면 정신적인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을 해 습관적으로 PC를 사용하는 경향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300명(남녀 각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PC사용 현황’에 따르면 네티즌의 31.6%가 1일 평균 2∼3시간 정도 PC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5시간은 27.9%, 5∼9시간은 20.9%로 80%의 네티즌이 2∼9시간 정도 PC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PC의 주용도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30.8%가 업무·문서작성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웹검색이 26.1%, 채팅이나 메신저를 포함한 커뮤니케이션이 23.8%였다. 이외 응답으로는 게임(10.9%), 음악감상·그래픽(4.7%), 기타(3.7%) 순이었다. PC를 사용하지 않을 때 느끼는 정신적인 불안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네티즌의 49.8%가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정신적인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PC 사용시간이 많은 남성보다 여성이 높은 편이었고,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PC의 주사용 장소는 집이라는 응답이 65.9%로 압도적이었고 이외에 사무실과 학교, PC방이 각각 29.6%와 2.8%, 0.9% 순이었다. 통신기능이 PC 활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70% 이상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61.5%로 대부분의 네티즌이 PC에서 통신기능의 중요성이 커진다고 생각하고는 것으로 나타났다. 50% 정도라는 응답은 22.8%, 30%는 11.5%, 10% 미만이라는 응답은 3.4%였다. 남녀간 응답은 유사했으나 연령이 낮아질수록 통신기능의 비중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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