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경기 침체와는 대조적으로 IT업계의 인력채용은 올들어 급증하고 있다. 5일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http://www.incruit.com)와 스카우트(대표 문영철 http://www.scout.co.kr),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 등 주요 취업포털 전문업체가 지난 1∼2월에 등록된 유료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성수기를 뛰어넘는 등 IT인력 채용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IT업계의 인력채용 증가 추세는 IT경기 침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다 최근 북핵문제와 이라크 전쟁위기설, 국제유가 급등 등 대내외적인 경제전망이 비관적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또 IT분야의 경기호전을 기대하는 선행효과를 지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인크루트의 경우 지난 1월과 2월의 채용공고 수가 지난해 성수기 수준을 상회하는 등 월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전통적 취업 성수기인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각각 1221개와 1377개를 기록했던 이 회사의 IT기업 채용공고 건수는 올해 1월과 2월 각각 1457개와 1464개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채용공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스카우트는 지난 1월 1193개로 지난 98년 채용공고 서비스 이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스카우트는 2월에도 1145개의 채용공고를 게재, IT기업 채용증가 추세를 반영했다. 잡코리아는 1월 채용공고 수가 지난 10∼11월 성수기에 다소 못미치는 1044개를 기록했지만 2월에는 1159개로 이를 뛰어넘었다. 올해 들어 이들 온라인취업포털 전문업체를 통해 신규인력을 충원했거나 진행중인 기업은 삼성전자·삼성전기·LG전자·LGCNS 등 IT 대기업과 관련 분야를 대표하는 안철수연구소·SK커뮤니케이션즈·팬택 등 IT 전분야에 걸쳐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 IT업체의 인력채용은 대부분 금년도 매출달성을 위한 부족인력 충원의 성격을 띠고 있다. 그러나 차세대 제품개발을 위한 기술인력 확보나 신규사업 및 해외시장공략 강화 등 공격적인 경영전략에 따른 경우도 적지 않다. 팬택, SK텔레텍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만성적인 부족인력 충원을 위해 연중 수시채용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경우 고부가제품 매출비중을 높이기 위해 기술인력을 전년보다 2배 증가한 2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LGCNS는 올해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통신과 방송·미디어, 자동차, 의료 분야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최근 이 분야의 시스템통합(SI) 전문 경력사원을 온라인으로 모집했다. 또 로커스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멀티미디어메시징시스템(MMS) 엔지니어를 채용했으며 시큐어소프트는 매출확대를 위한 투자 개념으로 기술과 영업인력 23명을 새로 뽑았다. 이들 업체 외에도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중소규모 IT기업들이 수시채용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취업포털 관계자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기된 경기불황에 대한 우려와 위험요소가 이미 IT기업의 2003년 사업계획에 충분히 반영된 결과”라며 “최근의 인력 수요는 IT 대기업은 연구개발, 중소 IT업체들은 영업·마케팅에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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