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당 평균 323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국내 주요 기업이 내년에는 18% 증가한 평균 381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국가기술혁신단사업의 일환으로 대·중소기업 245곳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주요 기업의 R&D 투자 동향과 과제’에서 밝혀졌다. 기업규모별로는 지난해 평균 520억원과 25억원을 투입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내년에는 각각 602억원과 32억원을 투입키로 하는 등 대·중소기업 모두 투자액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투자액과 매출액 대비 비중에서는 대기업이 월등히 높은 반면 증가율에서는 중소기업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자동차업종이 평균 42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조선(345억원)과 정보통신(26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액 대비 비중에서는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업종이 3.92%로 가장 높았고 전기·전자(3.60%), 자동차(3.35%) 등이 뒤를 이었다. R&D 투자를 확대한 가장 큰 이유로는 ‘신상품 개발’(34%)을 꼽았고 다음으로 ‘기존 제품의 경쟁력 강화’(28%), ‘핵심 원천기술 확보’(12%), ‘신규 유망사업 진출’(8%)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R&D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단기 70%, 장기 79%)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돼 기업의 R&D 투자가 장단기를 막론하고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현재 해외 R&D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은 15%에 불과하나 계획을 세우고 있거나 필요성을 느끼는 기업까지 합하면 전체 응답기업의 77%에 달해 향후 우리 기업의 해외 R&D 투자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와 바이오(25%)가 해외 R&D 투자에 가장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지역별로는 중국(61%)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기업들은 R&D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투자관련 세제지원 강화’(36%)를 가장 많이 지목했으며 다음으로 ‘고급 R&D 인력의 효과적인 양성’(24%), ‘원활한 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지원 강화’(15%), ‘R&D관련 산업규제 완화’(12%) 등을 꼽았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기업의 R&D 투자실적 및 계획(기업당 평균) (단위:억원, %) 구분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추정) 2003년(예상) 매출액 7985 9643 10050 10781 11447 R&D 투자 225 284 305 323 381 매출액 대비 비중 3.05 2.92 3.02 3.01 3.33 증가율 - 26.2 7.4 5.9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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