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벤처투자조합결성액이 올들어 세 번째로 낮은 200억여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올초 계획한 벤처투자재원 1조원 조성은 사실상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1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11월 조합결성액은 총 2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결성액인 1006억원의 5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8월 170억원, 2월 190억원에 비해 조금 나은 수준이다. 11월 말 현재 전체 조합결성액은 67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조성된 7854억원에 크게 못미쳤다. 중기청 관계자는 “정부의 노력과는 달리 민간의 조합결성 수요가 뒤따르지 않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 같은 투자 분위기를 고려한 정책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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