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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02-IT정책 브레인]노무현 후보 진영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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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2.12.04 / 0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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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02-IT정책 브레인]노무현 후보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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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IT공약은 남궁석, 김효석 등 당 소속의 정보통신 전문 국회의원을 비롯해 30여명의 IT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자문그룹,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맡고 있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소속 전문위원들이 수개월간의 정책개발토론회를 통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IT공약 어떻게 만들어졌나=민주당이 제시한 IT정책 공약의 초안은 노후보를 돕고 있는 외부 자문그룹인 ‘현정포럼’을 통해 수립됐다. 노 후보의 IT공약은 기존 정보화 정책의 한계 극복을 위한 새로운 방향과 관점 제시, 정보화 정책의 분명한 목표와 범위 설정, 체계적인 정책비전 수립, 현실인식에 기반한 정책마련 등에 기본적인 초점이 맞춰졌다. 이 같은 인식 아래 외부자문단은 월 2∼4회 이상의 정책개발 토론회을 열어 구체적인 IT공약을 논의했으며 필요에 따라 노 후보 본인은 물론이고 당소속 국회의원들도 이 모임에 직접 참여했다. 이렇게 취합된 정책은 노 후보와의 토론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따라서 민주당의 IT공약에는 노 후보 개인의 정책철학과 IT관이 상당부분 반영돼 있다.
 IT정책자문팀을 이끌고 있는 이주헌 외대 경영정보대학원 교수는 “IT공약 초안을 만드는 작업에 노 후보가 직접 참여해 조화로운 정보화 추진체계, 동북아시아의 꿈, 투명한 전자상거래, 정부의 과감한 정보공개와 데이터베이스화, 기술표준의 중요성, 벤처에 대한 애정, 깨끗한 사이버 세상의 중요성 등을 강력하게 전달하곤 했다” 고 귀띔했다.
 ◇IT전문 국회의원의 역할=민주당의 IT공약 수립과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이 당내 정보통신 전문 국회의원들의 역할이다. 실제로 자문그룹의 한 관계자는 “외부 자문그룹의 출발 자체가 선대위 소속 천정배 의원(48)의 아이디어와 지원에서 시작됐으며 IT공약이 최종 수립되기까지 남궁석 의원을 비롯해 허운나, 강봉균, 정세균, 김효석 의원 등 당소속 국회의원들 대부분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당내 소속 국회의원들 대부분이 IT공약의 전체 방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도 정책위의장인 임채정 의원(61)이 선거공약 및 정책부문을 총괄하는 가운데 정통부장관 출신인 강봉균(59), 남궁석 의원(64)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을 지낸 김효석 제2정책조정위원장(53) 등이 전체 IT정책의 기본골격을 만든 핵심인물로 꼽힌다.
 특히 재정경제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강봉균 의원은 외부자문단이 만든 정책의 실효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IT분야에서는 삼성SDS 사장과 정통부 장관 등 민·관부문 경험을 모두 지닌 남궁석 의원이 외부 자문단과의 정책 조율 등 다방면에서 뛰고 있다. 또 허운나 의원(53)은 인터넷선거특별본부장을 맡아 사이버선거전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유선호 전 의원의 경우 외부 정책자문그룹인 현정포럼에 직접 합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노 후보의 정보통신 분야 정책특보로 임명된 성영소 전 KT부사장(60)의 역할도 주목된다. 한국통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성 특보는 전주고·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후 동아일보를 거쳐 쌍용자동차와 KT 부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또 30여명의 외부자문그룹과 민주당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이 당 정책위원회의 최수만 전문위원이다. 최 위원은 행정학 박사 출신으로 그동안 외부 자문그룹을 이끌고 있는 외대 이주헌 교수와 정책적인 호흡을 맞춰왔다. 민주당 정책위원회의 산업자원부문에는 이현재 수석전문위원을 비롯해 이서령, 고재흥 전문위원 등이 포진해 있다.

◆외부 자문그룹엔 누가 있나
 현정포럼은 외부에 ‘현실을 이상과 조화시키는 정보기술 전문가들의 포럼’으로 알려졌지만 실질적으로는 ‘노무현 후보의 IT정책 개발과 자문을 위한 정보통신인들의 모임’이다.
 이 포럼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외대 경영정보대학원 이주헌 교수도 “우리나라를 IT강국으로 건설하기 위한 IT지식인들의 친목모임으로써 국가의 경쟁력 향상과 국민의 풍요로운 삶을 보장하는 우수한 IT정책을 개발해 이를 대통령 후보 가운데 가장 개혁적인 후보로 판단되는 노무현 후보에게 전달함으로써 대선 승리에 도움을 주고 집권시 이를 국정에 반영시킨다는 취지로 현정포럼을 결성했다”고 강조한다.
 주요 포럼 멤버로는 정책 수립이 가능한 교수 10명, 기업체 중역급 10명, 정부 서기관 및 출연연구기관 책임연구원급 이상 10명 등 IT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현정포럼은 정책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한 후 월 2∼4회 이상의 정기 정책개발 토론회와 친목모임을 통해 IT관련 각종 정책과 공약을 제시해 왔다. 또한 민주당내 정책위원회와의 기능조율을 통해 노 후보 개인의 직능자문단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현정포럼의 정책개발 대상에는 IT기반의 미래국가 설계, 국가정보화 방향, 차세대 전자정부 구축, 세계 일류 수준의 IT기술 촉진, 수출지향적 정보산업 발전전략, 문화 콘텐츠산업 육성, IT분야 교육개혁과 인력양성, 건전한 정보문화 창달, 통일 IT전략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된다. 따라서 현정포럼에는 이주헌(외대 경영정보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이남용(숭실대 컴퓨터학부), 김병기(전남대 전산학과), 신동익 (홍익대 경영정보학과), 최승억(전 SAP코리아 사장), 이국희(건국대), 오재인(단국대), 최성(남서울대), 유선호(전 국회의원)씨 등 3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헌정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이주헌 교수(48)는 금성소프트웨어(현 LGCNS) 연구소장 등 민간기업 경험과 함께 민주당 전자정부정책기획단의 정책간사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숭실대 이남용 교수(46)는 국가정보기술발전연구회 회장, 국가과학기술평가위원회 위원, 국회정보통신포럼 전문위원 등 적극적인 외부 활동으로 IT업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한국전산원 출신인 신동익 교수(45)는 정보시스템품질 및 보안분야 전문가로 현재 홍익대 기업경영연구센터 소장으로 활동중이며 최승억 전 SAP코리아 사장(45)은 KPMG 컨설팅과 한국오라클 컨설팅 서비스 부문 상무 등을 거친 IT업계 출신 전문가다.
 이밖에 정통부, 산자부 등 주요 정부 부처내 전·현직 공무원은 물론이고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한국HP, 한국IBM, 한국통신, 삼성전자, LGCNS 등 IT업계의 현장 관계자들도 현정포럼에 가입해 노 후보의 IT브레인으로 뛰고 있다.
 
 <대선특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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