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0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우리나라의 전자의료기기 수출이 메디슨의 부도 여파와 개도국의 발주물량 감소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인해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산업자원부가 7일 발표한 ‘전자의료기기 수출 동향 및 향후 전망’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전자의료기기 수출은 1억6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환자감시장치(1.9%)를 제외한 초음파영상진단기(-25.7%), 전자혈압계(-26.6%), 엑스선기기(-22.8%) 등 주요 품목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0% 이상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62.5% 급증하며 유망시장으로 떠올랐으나 일본(-26.5%), 미국(-1.1%), 독일(-4.4%), 인도(-11.4%)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 같은 수출부진은 메디슨의 부도 여파로 수출 주력품목인 초음파영상진단기 수출이 급감한 것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인도네시아·파나마 등 개도국의 의료기기 발주물량 감소와 엑스선기기 등 저가 중국 의료기기의 시장잠식 등 내외적인 악재가 맞물린 것도 주요 부진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전자의료기기 수출은 3분기부터 나타난 회복 기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의 2억6900만달러보다 6.4% 줄어든 2억52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의료기기 수출규모는 지난 91년부터 2001년까지 10년간 5배 이상 급증해왔다. 한편 정부와 업계는 최근 IT를 접목한 디지털 엑스선진단기 등 고부가가치 첨단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데다 대중국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60% 이상 급증하고 있어 메디슨의 기업 회생만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내년 이후에는 수출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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