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6명은 컴퓨터 관련 서적을 구입해본 경험이 있으며 운용체계(OS)와 프로그래밍 분야, 수험서 서적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티즌은 주로 대형서점에서 인지도 높은 출판사의 서적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300명(남녀 각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컴퓨터 관련 서적 구매성향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5.3%가 월간지와 매뉴얼을 포함한 컴퓨터 관련 서적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구매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구매 유경험자(1501명) 중 17.1%가 OS를 꼽았고 프로그래밍(16.3%)과 수험서(16.1%), 프로그램 매뉴얼(15.5%), 월간지(15.3%) 등으로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특히 10대의 경우 게임이 24.5%로 가장 높았으며 20대는 수험서(20.9%), 30∼40대는 매뉴얼(각 22.3%, 20.4%)로 연령별 구매성향이 뚜렷했다. 컴퓨터 관련 서적 구매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3개월에 한 권 정도가 24.2%로 가장 높았고 한 달에 한 권꼴과 6개월에 한 권 정도는 각각 21.3%와 24.0%였다. 또 구매 유경험자들의 62.4%가 대형서점에서, 34.0%가 온라인 서점에서 컴퓨터 관련 서적을 주로 구매해 두 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컴퓨터 관련 서적의 구매시 주안점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유경험자의 41.4%가 출판사 인지도라고 꼽아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응답으로는 적시성·시류성이 26.4%, 디자인(16.3%), 가격(7.3%), 기타(8.6%) 순이었다. 한편 컴퓨터 관련 서적 구매시 불만사항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32.0%가 잦은 업데이트를 지적했고 내용(29.7%)과 가격(21.0%), 주제분야의 협소(11.4%), 편집(3.4%), 기타(2.5%) 순이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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