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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 투자 전망과 IT아웃소싱]하반기 이후 전망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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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2.09.19 / 0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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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 투자 전망과 IT아웃소싱]하반기 이후 전망
본문일부/목차
전자신문사·한국전산원·KRG가 10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e비즈니스 투자전망 및 IT아웃소싱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마디로 국내기업들이 e비즈니스 투자와 향후 전망에 대해 내린 평가는 지금까지의 장밋빛 예상과는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10개 기업 가운데 2개 이상의 기업들이 올 하반기와 내년도 e비즈니스 투자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는 기업은 10개 기업 중 2개에도 못미쳤다. 나머지 기업들은 경기상황에 따라 투자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 전자신문사·한국전산원·KRG가 공동조사한 ‘2002 e비즈니스 투자동향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7%)이 e비즈니스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것과 비교할 때 방향전환이 두드러지고 있어 주목된다.

 ◇조사내용 및 방법=매출액 500억∼1조원 이상 기업 총 103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6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와 e메일 및 팩스, 전화 인터뷰 등을 병행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는 한국전산원과 KRG의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기업 다수가 포함됐다.
 업종별 분포는 제조업 51.5%, 유통·서비스업 23.3%, 금융 14.6%, 공공 및 기타가 10.7% 등으로 구성됐다. 기타 업종에는 병원, 정보통신, 정부투자기관 등이 포함됐고 지방자치단체나 정부기관 등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응답업체의 매출액 분포는 1000억∼5000억원 이하 기업이 4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000억원 이하가 19.4%, 1조원 이상이 17.3%, 5000억∼1조원 이하 기업이 17.3%였다.   
 주된 조사내용은 △기업의 일반 IT현황 △e비즈니스 투자현황 △e비즈니스 추진현황 △IT아웃소싱 현황 등이다.

 ◇하반기 및 내년도 e비즈니스 투자전망=‘하반기 이후 e비즈니스 투자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3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경기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응답과 ‘비관적’이라는 응답이 각각 23.5%로 나타났다. 반면 상반기에 비해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응답은 18.6%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률 차이가 5% 정도로 미미하지만 지난 몇년간 조사때마다 e비즈니스 투자는 항상 확대일로에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5%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섣부른 전망은 시기상조이지만 기업들이 현 시점에서 e비즈니스 투자에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다.
 특히 경기상황이 급격히 호전돼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하반기와 내년도 e비즈니스 투자는 올 상반기 수준을 넘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 보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유통서비스업종과 금융업종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제조업과 기타 업종은 비관적인 의견이 강했다. 유통서비스와 금융업종의 경우 고객관계관리(CRM)에 대한 투자강화와 재해복구 솔루션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등 낙관적인 요인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림 2-1) 상반기 대비 하반기 및 내년도 e비즈니스 투자전망<단위:%>
  (그림 2-2) 하반기 및 내년도 e비즈니스 투자전망 <업종별, 단위:건수>           
 ◇향후 중점 투자분야=올 하반기와 내년도 국내 기업들의 e비즈니스 투자는 상반기 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사적자원관리(ERP)와 CRM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우선순위를 물어본 결과 기업들은 ‘ERP’와 ‘CRM’ 분야에 각각 26건의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인트라넷·기업정보포털(EIP)·지식경영시스템(KMS)’ 분야가 17건, ‘보안’ 분야 12건, ‘모바일’ 분야 9건, ‘웹과 레거시시스템의 연동’ ‘애플리케이션 통합 등 웹서비스 환경구축’ ‘전자상거래 관련 애플리케이션 도입’이 각각 8건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역시 ERP가 월등히 높은 17건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CRM, 인트라넷/KMS/EIP, 웹과 레거시시스템과의 연동 등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종의 경우 CRM 강화와 재해복구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2-4) 하반기 및 내년도 e비즈니스 투자 중점분야<단위:건수>

 ◇e비즈니스 예산 대비 집행률=‘연초에 세운 2002년도 e비즈니스 예산 가운데 올해 몇% 정도 집행될 것으로 전망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한 기업들의 평균치는 81.7%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종이 88.3%로 거의 90%에 육박하는 집행률을 예상한 반면 제조업의 경우 78.9%로 가장 낮았다. 규모별로는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이 86%, 5000억∼1조원 기업이 84.8%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1000억원 이하 기업이 83.5%로 비교적 높은 예상치가 나온 반면 1000억∼5000억원 사이의 기업들은 77.6%로 가장 낮게 나온 부분이다.
 결국 매출액 5000억원 이상 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e비즈니스 마인드와 투자여력, 체계적인 계획수립으로 비교적 계획에 근접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2-10) 연초 e비즈니스 예산 대비 예상 집행률<규모별> <단위:%>   

 ◇e비즈니스 조직현황=41.7%의 기업이 e비즈니스 전담조직을 운영하지 않고 사안에 따라 TFT 형식의 조직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9.3%의 기업은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7.2%의 기업은 마케팅, 영업, 기획 등 비즈니스 인력이 중심이 돼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IT부서 등의 협조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23.3%의 기업은 전사 전략적인 차원에서 e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전담조직을 운영중이며 이 조직에서 기획, 마케팅, IT인력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많지는 않지만 내부 인력과 외부 전문기관의 인력이 공동으로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경우도 7.8%로 나타났다.   
  (그림 2-12) e비즈니스 조직형태 <전체, 단위:%>

 ◇e비즈니스 인력보유의 적정성=‘e비즈니스 관련인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43.7%의 기업이 ‘기본적 인력만 보유하고 있을 뿐 부가적인 업무를 처리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5.8%의 기업은 ‘기본적인 업무수행조차 어려울 정보로 인력난에 시달린다’고 응답했다. 결국 약 50%의 기업이 항상 e비즈니스 인력의 부족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반면 10.7%의 기업은 ‘충분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39.8%의 기업은 ‘충분치는 않지만 현재 업무를 처리하기에는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풀이하면 평소 업무를 처리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업무부담이 적지 않음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업과 제조업이 인력부족을 심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서비스업종의 경우 66.7%의 기업이 평소 인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반면 금융업종의 경우는 66.7%의 기업이 적절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평소에는 크게 인력부족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역시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000억원 이하의 기업은 68%가 평소 인력부족을 느끼고 그 중 23%(인력부족을 느끼는 기업 전체를 100%로 보았을 때)는 기본적인 업무조차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인력난을 토로하고 있다.  
  (그림 2-15) e비즈니스 인력보유 적절성 <전체, 단위:%>

◇e비즈니스 인력채용 계획=e비즈니스 인력채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66%의 기업이 ‘현재까지는 없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34%는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2.6%의 기업은 하반기에, 21.4%의 기업은 2003년도에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약 50%의 기업이 평소 인력부족을 느끼는 것과 비교해보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로 기업의 e비즈니스 담당자들이 느끼는 인력부족이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유통서비스, 기타 업종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만 75%의 기업이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의 경우 향후 e비즈니스 관련부서 종사자들이 더욱 심각한 인력부족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규모별로는 5000억원∼1조원 사이 기업이 2003년도에 채용계획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2-18) e비즈니스 인력채용 계획 <전체, 단위:%>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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