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순서> 1. SW품질관리 왜 중요한가 2. 해외 현황 3. 국내 현황 4. 과제와 전망
수출경쟁력은 품질이 좌우한다. TV, 휴대폰, 자동차 등 제품이 무엇이든지 고품질 확보가 수출증대를 위한 최우선 과제다. 그러나 국내 소프트웨어(SW)업계는 품질 끌어올리기를 외면해왔다. 품질향상의 전제조건인 품질관리작업도 시장에 제품을 공급·판매한 후 오류(버그)를 수정해주는 형태에 머물렀다. 때문에 SW오류의 진원지를 발견해내는 것조차 힘겨운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현상은 최근 국내에서도 SW 품질관리 열풍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SW업계의 품질관리 현황과 과제를 4회에 걸쳐 집중 조명해본다. 편집자
국산SW는 지난해 계약기준 5억달러, 입금기준 2억9000만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국산 SW 매출총액의 1.5%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것도 중동, 동남아, 중남미 등 상대적으로 정보기술(IT) 시장환경이 열악한 지역에나 수출이 이루어졌을 뿐 IT분야 선진국에서는 눈에 띄는 실적이 없다. 수출증대의 전제조건인 SW 품질향상에 민·관의 시선이 모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우선 정보통신부가 지난해 1월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제’를 시작,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산하 SW시험센터(센터장 이상덕)의 SW품질인증활동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산업계가 SW 프로세스 및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SW시험센터는 2000년 10월 31일 정보통신부가 제정해 고시한 ‘SW 품질인증기준’에 따라 이미 시장에 출시됐거나 최종적으로 개발이 완료된 출시 이전의 SW제품의 품질을 테스트해 인증한다. 이 센터는 지난해 일반 패키지 SW 9종에 대한 인증을 실시했으며 올해 1월부터 통합지원 패키지 SW 5종, 5월부터 시스템 응용패키지 SW 8종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또 올 하반기부터 패키지 SW 외에도 컴포넌트SW, 모바일SW, 임베디드SW, 웹기반 SW, e비즈니스 관련 SW 등으로 인증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SW산업계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200여건의 신청상담을 벌여 총 19건의 품질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로 화답하고 있다.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신뢰성의 부족 등은 실패한 SW 프로젝트가 빚어내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검증(테스트)작업이 필요하다. 검증과정은 SW코드 신뢰도, SW시스템의 전체적인 기능과 성능을 포괄해야만 한다. 구체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이 갑작스런 실행 종료·정지·자원누수 등의 현상을 일으키지 않도록 코드에 잠재돼 있는 문제점을 추적해 원인을 밝혀내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능적인 요구사항이 충족되었는지 확인하며, 애플리케이션의 응답속도와 과부하시의 적절한 작동(성능)여부를 살피는 테스트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를 중심으로 SW 개발공정(프로세스) 평가모델이자 업계표준인 CMM(Capability Maturity Model)과 SPICE(Software Process Improvement and Capability dEtermination) 레벨획득을 통해 SW 프로세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SW산업계 전반에 걸쳐 SW제품 자체에 대한 품질관리를 지상과제로 삼는 추세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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