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업계가 ERP시장의 확대를 견인해왔던 정부의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이 지난 4월 조기 종료됨에 따라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ERP업계는 6000만∼1억원대였던 ERP 공급가격이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의 영향으로 4000만원대로 내려온 상황이어서 사업종료에 따른 시장위축은 물론 수익률까지 낮아지는 이중고를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산업자원부는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ERP를 도입할 경우 자금을 지원하는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ERP업계도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을 정보화 사각지대였던 오프라인 중소기업에 대한 ERP 수요확산의 척도로 인식하고 4000만원(산자부 지원금 20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공급가격을 감내해왔다. 그 결과 1년여 만에 2000여개 중소기업들의 ERP 수요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사업의 조기종료로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표참조 주요 ERP업체들은 2일 ERP협의회(회장 김현봉)를 통해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산자부가 추진중인 포스트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방향을 파악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산자부 김준동 전자상거래지원과장은 “지난해 3월 1만개로 시작해 8월 3만개로 확대한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목표가 조기 달성됨에 따라 포스트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을 추진중”이라며 “향후 3년간 ERP도입과 협업적 IT화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IT 고도화 및 내실화 지원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오프라인 중소기업들의 전자상거래 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기존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예산인 799억원 중에서 150억원의 잔여금이 ERP도입 희망기업들에 계속 지원될 예정이기 때문에 ERP업계가 우려하는 수요중단사태는 당장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산자부는 530억원 상당의 포스트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예산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다음주중으로 포스트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방향을 확정하고 기획예산처와 관련 예산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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