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100대 전자·정보통신 업체들은 세계 경제침체와 시장수요 부진으로 수출에 난항을 겪었지만 관리를 강화하고 원가를 낮추며 기술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시장개척에 주력, 양호한 경영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100대 기업의 지난해 생산규모는 4583억위안으로 2000년에 비해 17.6%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5274억위안으로 21% 신장했으며 이 가운데 제품판매수익은 4810억위안으로 20.7%, 세금은 207억위안으로 18.6%, 이윤은 213억위안으로 9.4% 늘었다. 푸톈그룹·하이얼·롄샹·상하이광뎬·TCL·슝마오그룹·창청그룹·화웨이·하이신·쓰촨창훙·상하이벨·베이다팡정·중싱통신 등 13개 기업의 매출총액이 100억위안을 웃돌았고 푸톈·하이얼은 600억위안을 넘어섰다. 이윤이 1억위안을 넘어선 기업은 총 38개로 지난해 27억위안을 올린 화워이가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100대 기업 가운데 보다오·중싱·징둥팡·항톈정보·커젠·푸춘장·진펑·푸퉁 등은 판매수익 성장 면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솽다·신커·푸퉁·랴오우얼·란광·보다오·베이양·화루 등은 이윤 면에서 다른 업체들을 앞질러 가고 있다. 특히 컬러TV 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컬러TV 산업은 조절단계에 들어섰지만 100대 기업 가운데 18개 컬러TV 업체들은 누계로 생산 및 판매가 각각 3222만대, 3276만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컬러TV 산업분야에서 각각 82%와 77%를 점유했다. 이 가운데 창훙이 635만대 생산, 600만대 판매를 기록했고 TCL은 생산 628만대, 판매 613만대였다. 촹웨이-RGB는 412만대 생산, 419만대 판매로 집계됐다. 컴퓨터 업체들도 호성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인터넷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정보기술(IT) 교육이 중소학교 교과과정에 설치되는 등 학교·가정에서 컴퓨터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컴퓨터 누계 생산대수는 729만대, 누적 판매대수는 730만대로 판매신장률이 101%에 이르렀고 생산 및 판매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각각 96%와 97%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롄샹이 283만대 생산, 284만대 판매를, 베이다팡정이 154만대 생산, 154만대 판매를, 창청은 124만대 생산, 123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통신장비 부문에서 프로그램제어교환기 생산이 누계로 6543만회선, 판매 6592만회선에 달해 생산 및 판매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0%를 넘어섰다. 업체별로 상하이벨은 1737만회선 생산, 1737만회선 판매, 화웨이는 1678만회선 생산, 1659만회선 판매, 중싱은 1153만회선 생산, 1153만회선을 판매했다. 일반 전화기의 경우 생산이 1073만대, 판매가 1076만대로 생산 및 판매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25%와 26%였다. TCL는 생산과 판매가 모두 580만대, 더사이는 333만대 생산, 337만대를 판매했다. 이동전화의 생산규모는 5414만대, 판매 5269만대로 각각 산업의 65%와 67%를 차지했다. 푸톈은 3019만대 생산, 2896만대 판매, 상광뎬은 991만대 생산, 981만대 판매, 슝마오그룹은 334만대 생산, 348만대 판매했다. 지난해 100대 전자·정보통신 업체 가운데 오디오기기 업체들은 894만대를 생산했고 919만대를 팔아 생산과 판매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47%와 51%였다. 이 가운데 신커는 308만대 생산, 319만대 판매, 장쑤훙투는 172만대 생산, 159만대 판매, 촹웨이는 82만대 생산, 84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100대 기업들의 지난해 수출규모를 살펴보면 푸톈·창청·상하이광뎬·TCL·퉈푸·화장·다셴·슝마오·하이얼 등의 회사들의 주도 아래 누계로 1089억위안이라는 수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에 비해 9.6% 신장한 수치다. 업체별로는 하이얼이 현지화 경영전략을 앞세워 미국·일본 및 유럽에 생산설비를 설치했다. 이같은 해외시장 확장으로 냉장고·에어컨의 수출규모를 늘렸고 컬러TV와 휴대폰의 수출도 개시했다. 화웨이는 독일·브라질·스페인·한국·태국 등 30여개국과 광네트워크 관련 제휴를 맺었고 스페인·러시아 등 40여개국에는 교환기장비를 대량 수출했다. 이밖에 선전 촹웨이-RGB는 컬러TV 93만대, 신커는 오디오 171만대, 화웨이는 프로그램제어교환기 89만회선, 푸톈은 1551만대의 휴대폰을 수출했다. 이같은 호조의 배경에는 중국 100대 전자·정보통신 업체들의 기술력 향상과 제품 업그레이드 추진 노력이 뒷받침됐다. 이와 함께 각국 업체들과 제휴를 활성화한 것이 실적을 높이는 주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하이얼은 미국·일본·독일 등의 28개사와 제휴, 하이얼 중앙연구원을 비롯해 세계수준에 도달한 실험실 10곳, 미래기술 연구원 11곳 및 과학연구개발실 48곳을 설립해 CFC대체·소음·디지털화·정보·생명공학 기술 등 핵심기술분야를 지원했다. 화웨이는 TELLIN지능망 핵심기술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외산제품의 중국시장 독점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밖에 퉈푸는 인텔·컴팩 등과 합작해 핵심기술을 장악하고 CMM3인증을 통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100대 전자·정보통신 업체들은 내수시장이 취약하고 가전제품의 공급과잉 및 수출둔화와 같은 어려움이 여전하며 외국업체들의 중국 진입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고 판단, △체제 개혁 △시장목표의 확고한 설정 △기술 및 서비스 수준 향상 △자본시장 진입 등 장기적인 대응책을 마련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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