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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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해서 만든 최근 영화들 중에서 ‘장사리’가 젊은 사람들에게도 공감을 불러 올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반공영화는 아니라는 말이다. 일단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라 신뢰가 된다. 사실 장사리라는 지명은 처음이고, 이 영화를 통해 장사리 전투라는 것이 한국전쟁 당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전쟁라면 인천상륙상전 외에는 무지했는데, 그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인천의 반대쪽인 동해에 접한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서 또 다른 전투가 벌어졌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1950년 9월 14일~15일 이틀간의 장사리 전투의 주역이, 평균 나이 17살의 어린 학생이었다는 사실이다. 17이면 고등학교 1학년 정도다. 연필을 들고 교실에서 한창 공부할 나이에 총을 들고 사지에서 어른들을 대신해 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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