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은, 사람들이 ‘기생충’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적어도 내게는 봉준호 감독의 의도가 통했다. 이미 100여 년 전 마르크스가 꿈꾸었던 평등한 세상이 유토피아인지 회의가 들었고, 선과 악의 경계는 전보다 더 모호해졌다. 또한 영화는 이 세상이 어떠한 모습이여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게 만들었다.
영화의 애초 제목은 ‘데칼코마니’라고 한다. 미술 시간에 배운 좌우대칭의 그 데칼코마니다. 기생충보다는 덜 직관적이지만, 반지하에 사는 기택 가족이 박 사장 집에 기생하면서, 잠깐 만족한 삶을 살게 되는 듯하지만, 결국 애초 그들의 자리인 반지하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는 점에서, 데칼코마니도 어울리는 제목이다.
기택 가족(기택, 충숙, 기식, 기정)은 기생한다. 기생은 숙주가 필요하다. 영화에서 기택 가족의 숙주는, 박 사장과 그 가족(연교, 다혜, 다송)이다. 생물 시간에 배운 것처럼 기생은 숙주에 도움은커녕, 숙주에 피해를 주면서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존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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