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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고시(2017.3.28) 한글맞춤법에 따라 작성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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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만큼 그 기원이 오래된 학문은 찾기 어렵다. 예를 들면 서양에서는 이미 기원전 5세기 무렵, 그리스의 헤로도토스가 ‘역사’라는 최초의 역사서를 저술했고, 동양에서는 중국의 사마천이 기원전 108년 ~ 기원전 91년 즈음, ‘사기’라는 불멸의 역사서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김부식의 삼국사기 이전 이미, 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역사를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오늘날에 이르러서 역사는 찬밥 신세라는 느낌이 든다. 수학, 과학, 영어 등 실용학문에 밀려,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한 채 표류하며 거의 쓸모를 잃어가는 위기의 학문이 된 것이다. 그나마 일본이 잊을 만하면 일제 강점기 그들의 만행을 왜곡하는 망언을 일삼을 때마다 우리에게도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을 빌미로 한국에 무역보복을 하면서, 역사가 내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절감하게 된다. 아마도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더욱 내 생각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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