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가뭄 끝에 내린 비라 좋아했지만 그것이 엄청난 폭우가 되어 ‘나’의 집은 전기를 사용 할 수 없게 되고 누구의 구조도 받지 못한 채 고립되게 된다. 그 와중에 어머니는 아파서 정신 이상을 보이고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된 후였기 때문에 더욱 더 우울해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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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때문에 어디 갈 수도 없고 누가 올 수도 없는 고립된 상황 속에 비는 쉼 없이 내리고 ‘나’는 점점 암담해져 간다. 결국 더 이상은 안 되겠다는 생각에 아픈 어머니를 데리고 탈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금방 구조될 줄 알고 준비 없이 급하게 나왔다가 물 속을 둥둥 떠다니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심지어 중간에 우연히 발견한 먹을거리에 손을 뻗다가 어머니를 놓쳐 버린다. 이제 어머니까지 잃고 혼자 남았다는 생각에 ‘나’는 외로움과 무서움이 밀려온다. 구조도 받지 못하고 배고픔과 졸림이라는 인간적 본능이 극한의 상황까지 치 닿아 주인공은 점점 절망의 나락으로 빠진다. 그러나 끝까지 언젠가는 구조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이 소설은 끝이 난다.
요즘은 재난 소설이나 영화의 등장이 잦다. 아무래도 환경오염 등 잦은 기상 이변으로 후에 닥칠 재앙을 미리 예고하고 대비하라, 조심하라 이런 교훈을 갖고 있는 듯하다. 이 소설도 폭우와 홍수라는 재난을 바탕으로 쓰여 졌다. 명확하게 재난에 대한 경고나 대비를 촉구하는 소설은 아니다. 그러나 재난 상황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그런 상황에 대한 경계와 두려움을 갖게 만들어 준 소설이었다. 소설 전체가 희망 없이 점점 설상가상의 상황으로 빠지면서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부모님의 죽음과 재난 속에서의 고립은 한 인간에게 너무나 정신적으로 큰 고통이다. 하지만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나’의 모습이 짠 했지만 끝까지 희망을 찾고 있는 모습은 설득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재난 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 한 문체는 무척이나 와 닿았고 생생했다. 여름철이면 홍수 피해로 뉴스에 등장하는 그 장면을 상세히 서술해 놓은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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