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숱하게 많은 문학 작품 속에서 신비와 낭만의 대명사로 등장했다. 서양의 여신 아르테미스와 늑대인간을 시작으로 신라의 연오랑과 세오녀에 이르기까지 달은 낭만적인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다소 험상궂은 신비로움을 가진 존재로 그려져 왔다. 그리고 때로는 차고 기우는 그 모습을 통해 ‘중용’과 ‘재생’의 이미지로도 차용된 달은 다케토리 모노가타리에서는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푸른 대나무를 통해 카구야히메를 둘러싼 신비로움을 더욱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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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토리 모노가타리는 수업시간에 처음 접했는데도 어느 나라든 설화는 조금씩 닮아있는지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이야기는 할아버지가 대나무를 캐러 갔다가 빛이 나는 대나무에서 어떤 아이를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대나무 속에 아이가 있다는 것부터 허구성이 느껴지지만 흥미를 갖게 하기도 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이 아이를 이름은 카구야히메라고 짓고 어느새 어여쁜 숙녀가 되어 청혼이 많이 들어 왔다. 하지만 카구야히메는 청혼을 다 거절하다가 5명이 남았는데 그들에게 어려운 문제를 주어 해오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했다. 그 문제는 용 머리에 있는 구슬 가져오기, 불쥐 가죽으로 만든 옷 가져오기 등 절대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카구야히메의 현명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무작정 거절하는 것 보다 타당한 이유를 두고 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그 5명은 포기했고 천황조차 카구야히메를 만나고 싶어하지만 카구야히메는 자신의 정체를 밝힘으로써 천황도 카구야히메를 보통사람이 아닌걸 알고 포기한다.
카구야히메는 달나라 사람이지만 죄를 지어 벌을 받으러 지상세계에 내려온 것이었다. 그 벌은 다름 아니라 양부모와의 이별이었다. 이별은 카구야히메에게도 가슴 아픈 일이겠지만 20년동안의 기른 정이란 무엇보다도 깊고 무시할 수 없는 것인데 갑자기 떠난다고 하면 카구야히메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더 큰 죄를 짓는 것과 다를게 없다. 할아버지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카구야히메가 달나라에 가는 것을 막으려고 했지만 달나라에서 사람이 내려와 결국 카구야히메는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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