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업자가 다른 용도로 주파수를 나눠 쓰는 주파수 공유 시대가 열린다. 주파수 자원 활용도를 높여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과 신규 융합서비스 대응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15일 정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주파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한 공유 기술 개발과 정책 연구를 본격화한다. TV 유휴대역과 군 통신용으로 쓰이는 1.8㎓ 일부 대역이 첫 공유 대상이다. 주파수 공유는 늘어나는 주파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활용률이 떨어지는 특정 대역을 복수 사업자가 복수 용도로 쓰는 방식이다. 유한한 주파수 자원 속성상 기존 주파수 회수·재배치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배경에서 비롯됐다. 해외에서는 영국 오프콤이 2.6㎓ 대역을 중심으로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에 주파수 공유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TV방송 대역 중 지역 간 전파간섭을 막기 위해 설정한 유휴대역 공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헬스케어·스마트그리드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주파수 공유 기술 개발은 현재 초기 단계다. 주파수 간섭을 피할 수 있는 권역을 나눠 함께 쓰는 물리적인 방식에서 주파수 이용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비어있는 채널을 제공받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한발 나아가 자동으로 주변 주파수를 검색해 특정 가용채널에 접속하는 방식도 개발 중이다.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고 가용채널을 빨리 찾아주는 무선인지(CR:Cognitive Radio)가 핵심 기술이다. 윤현영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선임연구원은 “이미 미국, 유럽 등에서는 CR 기술을 활용한 주파수 공유 준비작업이 활발하다”며 “우리나라도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도 올해부터 주파수 공유 준비 작업에 힘을 싣는다. 방통위는 올해 주파수 공유 가능 대역을 추가로 발굴하는 한편 M2M 등 신규 서비스 개발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방통위는 TV 유휴대역 공유를 위해 내년 주파수 이용정보 DB를 구축하고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사통신용으로 쓰이는 1.8㎓ 대역은 지역·시간대별 공유방식을 통해 이동통신용으로 할당한다. 공유기술 연구개발(R&D)도 강화한다. 방통위는 국방부와 20억원 규모로 공유 기술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앞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CR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김정삼 방통위 주파주정책과장은 “이동통신뿐 아니라 다양한 신규 통신서비스용으로 주파수를 공유할 수 있는 발굴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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