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공장’ 중국 광둥성의 임금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6년 전보다 두 배나 오른 임금이 앞으로도 매년 두 자릿수로 상승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등 광둥성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7일 중국 현지 언론들은 광둥성 정부가 내년부터 2015년까지 월 최저임금을 연평균 13% 이상 인상하기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정책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현재 1300위안(약 23만원) 수준인 최저 임금이 4년 후엔 2100위안(약 37만원)까지 급등한다. 광둥성 정부는 올해 3월에도 최저 임금을 17% 올린 바 있다. 광둥성 지역 임금 상승은 2004년 이후 매년 이뤄졌다. 2004년 600위안(약 10만원)에 불과하던 최저 임금은 6년 만에 두 배 이상 뛰었다. 광저우와 선전 등 광둥성 내 주요 생산 거점이 모두 마찬가지다. 광둥성 정부의 임금 인상 정책은 현지 근로자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혼다자동차 공장의 대규모 파업에 이어 올해도 전자 부품과 섬유 공장에서도 노사 갈등이 불거졌다. 지난 11월에는 애플에 키보드를 공급하는 대만계 전자 업체에서 파업이 일어났다. 제조업 일변도에서 서비스업으로 주력 산업을 옮기려는 의미도 있다. 중국 정부는 노동집약적 제조업은 내륙으로 옮기고 광둥성은 IT나 금융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 거점으로 바꾸려 한다. 광둥성 공산당 서기의 “경제 발전 모델을 바꿔야 한다”는 최근 발언과도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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