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 기반 모바일 보험청약 서비스 활성화에 필요한 ‘전자서명 서비스 가이드라인’이 이달 말 배포된다.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구현과 업무 프로세스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모바일 보험 청약 서비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보험사 관계자들은 지난달부터 전자서명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왔으며, △전자서명 관련 권리의무 명시 △소비자 보호를 위한 계약자 동의 수령 △전자서명의 위변조 방지를 위한 보안 대책 등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을 이달 말 확정해 발표키로 했다.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이미 스마트&페이퍼리스 보험서비스를 시행 중인 한화손해보험에 이어 타 다른 보험사도 모바일 보험 청약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와 전자문서 업계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공인전자주소(샵(#)메일), 타임스탬프 등 기술을 가이드라인에 포함될 보안 강화책 필수 기술로 손꼽아 왔다. 이에 따라 이번 가이드라인에도 이를 명시하는 조항이 포함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최근 한화손해보험은 전자서명과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샵메일, 타임스탬프 등의 기술로 금융 당국으로부터 스마트&페이퍼리스 보험서비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화손보는 아이패드를 기반으로 신용카드·휴대폰 본인인증, 자필 수기전자서명 등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최초 고객 방문부터 최종 청약서 보관까지 단계를 대폭 간소화해 프로세스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연간 6300만장 종이를 줄일 수 있어 113억원 비용 절감과 6550톤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손보업계 전체로 확산하면 연간 15억장 종이와 2700억원 비용, 16만여톤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한화손보는 연말까지 전체 설계사에 아이패드를 지급해 서비스를 조기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화손보 외에도 현재 삼성화재, LIG손보, 현대해상 등 다수의 보험사가 모바일 청약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한화손보 모바일 보험서비스를 통한 비용절감 및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연간, 계약 1건당 30장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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