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유니클로는 2009년 온라인쇼핑몰을 연 이후 국내 1위 매출 점포인 명동점을 한 개 더 늘린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올린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나 늘었기 때문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장소가 제한적인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이 가능해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온라인 이마트몰을 리뉴얼 오픈한 지난해 7월 이후 1년간 전년 대비 매출이 120% 늘었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62%나 증가했다. 유통업체들이 온라인을 재발견하고 있다. 오프라인 보조에 머물렀던 온라인이 이제는 기업 경영 전체를 좌우하고 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매출액은 2001년 3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25조2000억원으로 10년 동안 7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백화점 매출액(24조3000억원)을 9000억원 추월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4조원을 기록했다. 통상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많은 것을 감안하면 30조원 돌파가 무난하다. 2005년 온라인 매출은 10조6000억원으로 전체 오프라인 매출 203조4000억원의 5.2%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25조2000억원으로 275조8000억원의 9%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두 자릿수 점유율을 노려볼 만하다. 오프라인 성장은 상대적으로 더디다. 백화점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24조3000억원으로 2009년보다 2조5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에 온라인쇼핑몰은 같은 기간 5조2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온라인 진출은 급증 추세다. 심플렉스인터넷에 따르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쇼핑몰을 차린 사람은 2008년 7만명에서 지난해 10만명으로 늘었다. 상반기만 비교하면 올해 6만7000명으로 2008년 3만3000명보다 두 배 증가했다. 온라인을 대하는 기업 태도도 달라지고 있다. 최근 지마켓과 옥션에 전용관을 연 롯데백화점은 아예 직접 온라인 프리미엄몰을 연내 오픈하기로 했다. 준비 상품만 10만종에 해외 배송까지 한다. 백화점 매장에서 팔리는 제품을 그대로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콧대 높은 백화점 명품 브랜드들이 이처럼 온라인 진출에 적극적인 것은 국내 유통 관행상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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