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원 규모 전국 대표번호 시장이 들썩거린다. 방통위는 17일부터 1588·1544 등 대표번호에도 통신사업자를 바꿀 수 있는 번호이동제가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표번호는 일반 시내전화 번호 대신 1588-XXXX, 1544-XXXX 등 이용자가 외우기 쉬운 8자리 번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표번호 서비스업계는 지난 5월 방통위가 번호이동 시행을 결정한 이후 시스템 개편 등을 거쳐 최근 번호이동 도입 준비를 마무리 지었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온세텔레콤, SK텔링크, 한국케이블텔레콤(KCT) 6개 통신사가 총 13가지 대표번호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회선·통화·접속료 포함 2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휴대폰으로 대표번호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무선발신요금 매출을 포함하면 관련 시장 규모는 5500억원에 달한다. 선두주자는 KT와 LG유플러스다. 1577·1588·1899 계열 번호를 보유한 KT 시장점유율은 40%(이하 무선발신 매출 포함 기준)다. LG유플러스는 1544·1644·1661 등 세 가지 번호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번호이동 시행에 맞춰 상대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낮은 SK텔링크, SK브로드밴드, 온세텔레콤 등은 사전 영업 준비에 들어갔다. SK텔링크는 산업과 기업규모 등 고객군별로 타깃 고객을 선정해 영업력을 집중한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초기 번호이동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온세텔레콤도 영업조직을 강화하는 등 대표번호 번호이동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온세텔레콤은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중대형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KCT는 번호이동 시행에 맞춰 지난달 대표번호 시장에 신규 진입했다. 상위 사업자는 기존 고객을 수성하는 한편 후위사업자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기회로 번호이동을 활용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표번호 시장은 개인 이동통신번호와 달리 단기간에 번호이동 고객을 유치하기 어려운 곳”이라며 “우선 중소사업자 시장을 공략한 후 대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략마케팅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국 대표번호 사업자 현황>
자료:방송통신위원회, 업계 종합(점유율은 2010년 무선발신 매출 포함 기준, 기타 29%는 SK텔레콤 무선발신 매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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