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정보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공공기관의 공사 요구사항이 한결 명확해질 전망이다. 요구사항이 명확해지면 공사 중 시스템 변경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구사항 부실에 따른 프로젝트 완성도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공공기관에서 제안요청서(RFP) 요구사항 작성 시 참고할 수 있는 ’RFP 요구사항 작성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4일 공개했다. NIA가 4개월간 공들여 완성한 이 가이드라인은 RFP 핵심인 요구사항 작성에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공공기관이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요구사항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아 발생했던 품질 저하, 비용 상승, 납기 지연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가이드라인은 △정보시스템 개요 및 기능목록 △기능 요구사항 △성능 요구사항 △품질 요구사항 △인터페이스 요구사항 △데이터 요구사항 △운영 요구사항 △제약사항 등 요구사항 작성의 8개 핵심 항목으로 구성됐다. 각 항목들은 개요와 내용, 예시, 작성 시 고려사항 순으로 기술돼 있다. 이 중 품질 요구사항은 신뢰성과 사용성, 유지보수성, 이식성, 보안성 등 품질 확보를 위한 다섯 가지 요건을 보다 세부적으로 명시하도록 권고했다. ‘RFP의 요구사항 작성 가이드라인’은 올해 초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의결한 ‘국가정보화 수발주제도 개선안’ 18개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됐다. NIA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정보전략계획(ISP)을 수립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로 구분해 ‘발주자 자체 작성용’과 ‘ISP 사업자 작성용’으로 각각 제작됐다. ‘발주자 자체 작성용’ 가이드라인이 ‘ISP 사업자 작성용’과 다른 점은 내용이 한층 간소화됐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ISP 사업자 작성용은 각 요구사항을 코드화해두고 연관관계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해뒀다.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 사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김은정 NIA 책임연구원은 “ISP가 수립된 프로젝트와 그렇지 못한 경우는 프로젝트 규모와 예산, 기간 등에서 차이가 난다”며 “가이드라인을 2개로 제작한 이유도 사업별로 보다 명확한 요구사항을 작성토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외부 컨설팅업체 없이 발주기관이 직접 RFP를 작성해야 하는 프로젝트를 고려했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정보화사업이 겉으로는 다 성공한다고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실패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패의 원인은 결국 불명확한 요구사항 때문이며 이는 발주자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 가이드라인이 발주기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말했다. ‘RFP의 요구사항 작성 가이드라인’은 NIA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NIA는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정보화시스템 구축·운영 지침 순회교육’에서 요구사항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활용을 독려해나갈 방침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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