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1000만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인터넷전화(VoIP) 가입자가 99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에는 서비스 시작 4년 6개월여 만에 인터넷전화 1000만명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돼 인터넷전화의 서비스 대중화 시대가 활짝 열렸다. 하지만 2년째 제자리걸음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과 값비싼 상호접속료로 인한 낮은 수익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한국케이블텔레콤(KCT)·삼성SDS·SK텔링크·몬티스타텔레콤·온세텔레콤·드림라인·CJ헬로비전 등 상위 10개 사업자의 가입자 수는 총 980만2536명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KT가 지난달 2만1500명, LG유플러스가 6만4000명, SK브로드밴드 1만3000명, KCT가 2만7000여명 가입자를 늘려 지난달까지 최소 993만여명의 가입자가 인터넷전화를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분야 1, 2위를 다투고 있는 KT는 금주에, LG유플러스는 다음주께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KT는 지난달 기준으로 299만8000명, LG유플러스는 298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이들은 특히 인터넷·집전화·IPTV 등 다른 통신서비스와 VoIP를 결합한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KT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터넷전화 전체 가입자 중 결합상품을 이용하는 비율은 57%에 달했다. 이들은 특히 VoIP가 향후 u(유비쿼터스)시티, 스마트홈 등 IT 융합서비스를 연결하는 기반이 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내부에서 VoIP로 출입통제를 하고 스마트TV 등 스마트가전과 연계한 컨버전스 서비스로 활용하려는 의도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장(사장)은 “향후 가정 내 통신서비스는 인터넷과 전화·IPTV 등 개별 서비스에 대한 이슈가 아닌 하나의 콘텐츠가 유무선 플랫폼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단말에서 구현되는 스마트홈 환경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낮은 ARPU는 여전히 고민이다. 현재 상위사업자 3사의 ARPU는 모두 7000원에서 1만원 수준으로 ARPU가 1만5000원 수준인 PSTN의 절반가량에 불과하다. 상호접속료도 골칫거리다. VoIP 업계 관계자는 “현재 VoIP는 전체 요금 중 70%를 접속료로 지불해야 하는 구조”라면서 “이동전화 사업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수익성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가 당면과제”라고 설명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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