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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직장인 59%, `임금피크제 도입하면 신청할 것`

본문일부/목차
직장인 10명중 6명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신청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직장인 35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현재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면 신청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58.6%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임금피크제란 정년을 일정 기간 늘리는 대신 임금은 특정 시점 이후로 차츰 줄여가는 제도로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11.2%에 그치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의 경우 42.7%만이 임금피크제에 참여하겠다고 답했지만 30대는 64.2%, 40~50대는 65.1%가 동참 의사를 밝혀, 나이가 많은 근로자일수록 더 관심이 높았다. 희망하는 정년 연장 기간으로는 4~5년(55.0%)이 가장 많았고 2~3년(24.2%) 6년 이상(19.8%) 1년(1.0%) 순이었다. 수용 가능한 임금삭감 폭은 ‘10% 미만’과 ‘10~20%’가 각각 43.1%, 36.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임금피크제 신청 의사와 별개로 제도 자체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71.4%는 찬성, 28.6%는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동근 상의 부회장은 “임금피크제는 고령화 시대에 직장인의 노후 준비뿐 아니라 숙련 인력 부족 현상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정부는 개별 근로자와 기업이 합의하면 임금피크제 시행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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