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봇이 뉴질랜드 실버타운 노인들의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하고 응급 시 신호를 발송하는 등 의료서비스에 활용된다.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4개 노인요양소에서도 국산 로봇이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국내 25개 초등학교와 농어촌 체험센터에도 외국어 교육용 로봇이 설치돼 어린이와 원어민의 실시간 대화를 돕는다. 지식경제부는 로봇 시범사업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한 47개 컨소시엄 중 유진로봇, 큐렉소, 로봇에버, NT리서치 등 10개 컨소시엄(총 41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망 분야별로 로봇 시제품을 국내 또는 해외현장에 실증적용하고 초기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병원·실버케어·교육·문화·보안·인프라 등 분야에 10개 컨소시엄이 선정돼, 앞으로 국내외에서 로봇을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유진로봇·NT리서치 등 6개 컨소시엄은 국내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큐렉소·로봇에버 등 4개 컨소시엄은 해외에서 진행한다. 지경부는 병원 분야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위한 큐렉소 컨소시엄, 국립암센터에서 로봇이 혈액 등을 이송하는 NT리서치 컨소시엄, 치과 병원과 기공센터에 인공치관 통합 생산 로봇시스템을 설치하는 로보앤드디자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실버케어 분야에서는 뉴질랜드 실버타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디 컨소시엄과 핀란드 등 북유럽에서 노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하 컨소시엄을 뽑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유진로봇 컨소시엄의 외국어 교육용 로봇이, 문화 분야에서는 이탈리아 극장에서 공연을 하게 될 로봇에버의 로봇이, 안내 분야는 전자랜드와 세브란스병원에서 주문을 받고 안내를 도와주는 퓨처로봇 컨소시엄의 로봇이 시범사업에 나선다. 보안 분야는 학교나 대형매장에서 주행을 하면서 CCTV를 촬영하는 덕산메카시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동인진공준설이앤씨 컨소시엄의 로봇은 인천광역시의 하수관거 관리와 하천·호수 관리 시범사업을 하게 된다. 시범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이들 10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사업내용을 보완한 후 이달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 후 올해 안에 각 컨소시엄당 6억~20억원(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지급한다. 지경부는 이들 총 10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2014년까지 국내 2300억원, 해외 2억3000만달러의 신규시장 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시범사업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서 시장을 열어가는 사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 선정결과를 볼 때, 제조용 로봇과 달리, 전문 서비스용 로봇시장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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