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선박용 소프트웨어(SW) 개발사인 M사는 SW 제품 개발 후에도 늘 품질검사(QC)가 마음에 걸렸다. 비용은 둘째치고 납기 등 시간이 촉박해도 개발비를 제법 투입한 주력 SW는 서울로 올라가 품질테스트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부산에서 검사는 물론이고 향후 적절한 보완 방향까지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동남권과 호남권에 각각 구축한 SW품질역량센터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SW품질역량센터는 지역 SW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매칭으로 10억원을 투입, 지역 기업이 개발한 SW의 품질테스트, 개발 컨설팅, 관련 전문인력 교육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광역권 단위 공모를 통해 동남권과 호남권역이 선정됐다. 센터는 동남권의 경우 부산의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경남의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에, 호남권은 광주의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북의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의 광양만권 u IT연구소 등 총 6곳에 각각 설치된다. 이들 센터는 해당 광역권내에서도 그 기능과 역할을 특화시켜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센터는 선박과 자동차 운용 및 설계SW, 경남은 기계 분야, 광주는 게임 등 패키지SW, 전북은 모바일, 전남 광양은 RFID 등이 그 사례다. 현재 센터를 운영할 각 기관은 서버와 휴대폰 등 테스트 장비 구축과 정적·동적 툴 등 테스트SW를 갖추고 다음달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 소프트웨어공학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기 센터 운영에 필요한 장비 및 품질테스트용 SW의 운용과 컨설팅 노하우, 전문인력을 지원 받기로 했다. 이로 인해 관련업계는 지역의 SW개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단 품질 테스트와 컨설팅을 위해 SW공학센터가 있는 서울까지 번거로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계약상의 납기 등 주어진 일정에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먼거리를 품질 테스트와 컨설팅을 받기 위해 오가는 것에서 지역 SW기업은 상당한 부담을 느껴왔다. 또 GS인증 등 SW인증을 위한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 품질 강화와 인증, 향후 업그레이드 방향까지 전체적인 SW개발 비용과 시간 절감이 가능함에 따라 지역SW 품질 또한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윤덕현 삼인정보통신 대표는 “SW 품질관련 지원기관이 수도권에 편중돼 불편이 많았다.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에 보급하는 우리 SW제품의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광주=서인주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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