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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희망이다]정부 지원정책을 활용하라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110308114152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11.03.07 / 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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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희망이다]정부 지원정책을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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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생태계에서 업력 5년 이내의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은 매우 취약하다. 은행은 대출심사 과정에서 담보나 높은 신용등급을 요구하기 때문에 창업기업에는 문턱이 높다. 벤처캐피털이 대안일 수 있지만 창업 벤처기업은 창업부터 기업공개까지 일반적으로 10년 이상 걸리는 반면에 일반적인 벤처펀드의 운용기간은 5∼7년이어서 민간 벤처캐피털은 창업기업을 기피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창업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정부가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잇달아 내놓는 것도 극심한 청년 취업의 대안으로 창업을 활용하는 것 외에 민간 자금이 창업기업으로 가기 힘든 현재의 자금 흐름의 맹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벤처기업 확인기업이 2만5000개를 넘어서는 등 창업 흐름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직접지원을 확대해 ‘제2 벤처붐’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청년·기술창업 유도=많은 국가가 기업 생태계 유지와 순환을 위해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다. 그 중에서 신경 쓰는 것이 창업이다. 창업열기가 사라지면 기업 생태계는 무너지고 만다. 그야말로 창업기업은 기업 생태계에 자극제고 영양분이다.
 특히 청년창업과 기술창업은 기업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핵심 요인이다. 우리나라도 창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퇴직 후 이뤄지는 생계형 창업이다. 그러나 생계형 창업은 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한계가 있다. 청년창업과 기술창업이 필요한 이유다.
 정부는 청년 기술창업을 유인하기 위해 청년창업사관학교, 예비 기술창업자 양성사업,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술력이 있는 청년 예비 창업자를 선발한 후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젊고 혁신적인 최고경영자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기간 1년 내에서 총사업비의 70%, 최대 1억원 내에서 창업활동비와 기술개발비, 시제품 제작비, 마케팅비 등의 단계별 사업비를 지원한다.
 예비 기술창업자 양성사업은 대학, 연구기관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창업교육, 제품개발 및 재료구입, 기술지도 등 예비기술창업자의 창업 준비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회사설립,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총사업비의 70% 한도 내에서 개인은 5000만원, 팀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의 창업을 촉진하고, 건전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대학은 사업 시행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31억원까지 지원받는다. 창업선도대학은 앞으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우수 예비창업자 발굴·양성에서부터 창업준비, 창업 후 성장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선택과 집중을 발판으로 혁신적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창업분위기를 확산=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청년들 사이에 기업가 정신을 퍼뜨리고 과감히 창업에 도전하는 모험정신을 장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창업에 관심을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청년 창업자가 체계적인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벤처창업 붐’을 일으켜 국가 성장동력을 가동하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청년기업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기업가정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향상시키기 위해 창업모범 성공사례를 발굴 및 포상한다.
 대한민국 실전 창업리그는 창업 분위기 확산 및 창업촉진을 위해 학생 및 일반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우수 아이템을 선정해 포상한다. 창업선도대학에서 개최하는 지역별 예선에서 추천된 입상자에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하고 실전창업리그 본선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 500만~40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창업기업의 우수제품 전시 및 창업 유공자 표상 등을 실시하는 대한민국 창업대전(6월)도 개최된다. 대전에 참여하는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에게는 전시 부스 설치 등 제품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고 창업을 독려하기 위한 비영리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황철주)’도 출범한다. 이 재단은 그동안 창업자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초기 투자자금 지원을 위해 ‘엔젤 매칭펀드’를 조성, 민간 투자자가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재단에서 일정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주는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펀드 규모는 우선 올해 150억원을 조성하고 2015년까지 9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재단은 이 밖에 기업가정신 함양과 투자 및 사업성공 전략 등 청년사업가로 성장하기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수행한다.
 ◇창업 후에도 꾸준히 지원=예비 창업자가 창업을 했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은 지속적인 자금유입과 마케팅 지원, 경영컨설팅이 필요하다. 창업만 하면 당장이라도 대박을 낼 수 있을 것처럼 희망에 부풀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육식동물이 우글거리는 야생의 세계에 던져진 새끼 사슴처럼 초기 창업기업은 살아남을 확률이 낮다. 창업 후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내몰리면 CEO들은 구체적인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혼란을 겪게 된다.
 미국에서는 매년 최고 80만개 기업이 새로 생겨나지만 80% 이상은 10년 이내에 폐업한다. 실제로 1984년 창업한 10명 미만의 소규모 벤처기업 가운데 10년 후 100명 이상으로 발전한 기업은 0.04%에 불과하다. 100명 이하의 기업으로 남아 있는 경우도 20%에 불과했다. 이 같은 낮은 생존율의 원인은 이렇다 할 전략이 없고 필요자원을 제때 충원하지 못하거나 재무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창업기업은 전문가의 조언과 자문이 매우 중요한 만큼 벤처기업을 직접 경영하거나 또는 벤처 자문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멘토로 나서면 창업기업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선도벤처연계 기술창업 지원사업은 이 같은 점을 감안했다. 선도벤처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예비 창업팀의 사업화에 소요되는 시제품 제작비, 멘토 및 기술컨설팅비 등을 지원한다.
 선도벤처가 육성하고 싶은 예비 창업팀을 직접 선발하고 창업 준비공간, 전담 멘토링, 사업기획, 기술보완 등을 실시하는 등 직접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벤처기업의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창업 초기기업 육성자금도 창업기업이 눈여겨볼 만하다. 융자형태인 이 사업의 올해 예산은 1조4000억원으로 시설(생산설비 등에 소요되는 자금) 및 운전자금(제품 생산 비용 및 기업경영 등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를 적용하며 대출한도는 업체당 30억원이다.
 유망특허 활용 기술창업 지원사업도 있다.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미활용 특허기술 중에 창업유망 특허를 선별 및 기술창업 아이템으로 연계 지원한다. 창업을 조건으로 창업준비 사무공간, 경영 전담 멘토링, 사업모델 및 제품 개발 자금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빠르게 아이디어·기술을 상용화해 시장에 보급해야 하는 스타트업 기업인들은 수많은 판단의 시간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 순간에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회사의 운명과 직결된다. 상당수 CEO가 기술에만 매진하다 보니 중요한 판단에서 실수를 하기 쉽다.
 스타트업(Start-Up) 기업이 창업해 적절한 시점에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 자신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상용화하고 마케팅을 펼쳐 시장을 넓혀간다. 그리고 회사를 넘기거나 또는 다른 회사를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코스닥 등 주식시장에 상장해 자체 자금을 조달한다. 이 과정에서 하나라도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벤처 생태계가 단절된다.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 경험이 부족한 청년 CEO의 도전의식 함양과 창업단계 전 분야의 입체적 지원이 필수”라며 “기술 집약형 창업 아이템을 사업화하고자 하는 청년 예비창업자를 양성하고 기술지원에서부터 교육, 자금,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기술창업 성공을 위한 전 방위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생태계의 씨를 뿌리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글로벌 벤처가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만들고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스타트업 기업이 혁신 역량을 제공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다.
 
 <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주요사항은>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외부 자금을 끌어들여야 한다. 자기 주머니만으로 창업자금을 마련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책자금이나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자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창업자금을 받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누가 봐도 의문을 가지지 않을 명확한 사업계획서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 회사에 대한 기본사항, 시장규모, 구체적 사업내용, 예상 매출, 손익 등과 자금조달계획, 조달된 자금의 상환 방법 등을 적시해야 한다.
 또 명확한 타깃고객과 마케팅 전략을 짜야 한다. 이것저것 좋다는 것을 다 갖다 붙인 기획은 외면받기 쉽다. 이런 기획은 시장과 고객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자신의 비즈니스를 압축해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창업 비용의 근거자료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시스템 구축비용, 마케팅 비용, 인건비 지급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되면 신뢰감을 준다.
 그리고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CEO에 대한 신뢰감이다. 투자자들은 CEO의 이력 및 자질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CEO가 뛰어나야 기술개발도 사업도 성공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소 CEO로서 자질을 배양해야 하며 투자자에게 제출하는 사업계획서는 신뢰감을 줘야 하며 과장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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