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숙적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올해도 운용체계(OS), 브라우저, 소프트웨어 등 영역에서 양보 없는 전투를 치렀다. 경쟁이 유선에서 모바일로까지 전 방위로 확대되면서 MS와 구글은 서로 겹치지 않는 시장이 거의 없을 정도다. 시가총액으로는 구글이 MS에 300억~400억달러 뒤지지만 구글이 모바일 영역에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해 나가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PC월드는 15일(현지시각) 올해 MS와 구글이 경쟁한 분야 10개를 선정해 보도했다. 먼저 법정 소송전이 눈길을 모았다. 구글은 미국 내무부가 MS의 클라우드 기반 e메일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불법 행위를 했다며 고소했다. MS는 구글의 여행정보검색업체(ITA)를 인수하려는 계획에 대해 시장 경쟁을 저해한다며 법정 소송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MS는 또 구글이 수백만권의 책을 디지털화하는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법정 증인으로 활동했으며,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사용하는 모토로라 스마트폰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구글이 데스크톱용 크롬OS를 내놓으면서 두 업체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구글은 MS의 윈도OS가 보안이 충분하지 않다며 공격했다. 이에 대해 MS는 크롬OS가 아직까지 완벽하지 못하며 우려할 만큼의 영향력을 갖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브라우저와 스마트폰OS 영역에서도 MS와 구글은 전투를 벌였다. 브라우저 부문에서는 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의 점유율이 매달 줄고 있는 반면에 크롬 브라우저는 배포된 지 2년 만에 10% 가까이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대부분 영역에서 MS가 앞서고 있지만 스마트폰OS에서만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MS의 윈도폰7을 압도하고 있다.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워드 시장은 구글이 MS의 영역에 파고드는 형국이다. MS 오피스를 겨냥해 구글이 클라우드 기반 구글 독스를 내놓자 MS는 다시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소비자 이메일 서비스와 검색 시장은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MS가 기업용 시장은 지배하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 대상 이메일 서비스에서는 MS와 구글이 막상막하다. MS의 핫메일과 구글의 G메일이 미국에서 각각 4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검색에서도 MS의 빙이 페이스북, 야후와 협력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돈 되는’ 정부 고객을 놓치지 않으려는 전투도 벌어진다. 구글은 로스앤젤레스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고 MS는 미국 농림부의 직원 12만명에게 클라우드 기반 이메일 서비스를 공급했다. 이 밖에 보안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영역에서도 두 업체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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