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와 PDP 및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합친 국내 평판디스플레이(FPD) 패널 매출액이 전자산업 역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50조원 수준에서 1년 만에 20%나 성장한 것으로 올해 국산 자동차 수출액 전망(532억달러)과 맞먹는 규모다. 우리나라 전자산업 역사상 단일 품목이 연매출 60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14일 증권 및 관련 업계 전망에 따른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연매출 합계는 약 6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업체별 매출액 전망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30조4000억원(연결기준)의 매출이 예상됐다. 이 같은 매출은 지난해 25조8400억원보다 17.6% 성장한 것이다. 특히 올 2분기 이후 LCD 패널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공급과잉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의 선전에는 삼성SDI와의 합작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매출이 합산된 영향이 크다. SMD는 전 세계 AM OLED 시장의 99%를 장악하며, 삼성전자 매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중소형 및 대형 LCD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20조300억원)보다 무려 25%나 성장한 25조2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9조200억원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업황 부진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줄어들 전망(6조원)이지만 연매출 2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LCD와 AM OLED 패널 매출액 합계는 55조4200억원에 이른다. PDP 업체 매출은 5조5600억원 선으로 예상됐다. PDP 모듈을 생산하는 삼성SDI는 지난해(2조1100억원)보다 소폭 성장한 2조29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또 PDP TV를 생산하는 LG전자도 3조27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같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선전은 일본·대만 등 경쟁국에 앞선 대면적 LCD 양산 라인 투자와 수율 개선 활동 등을 통해 가격과 품질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다. 올 하반기 이후 공급과잉 여파로 대만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과 확실히 대비된다. 우리나라는 경쟁국과 AM OLED, 산화물 반도체 등 차세대 패널 상품화 경쟁에서 최소 3년 이상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권영수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LG디스플레이 사장)은 “우리나라 평판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전 제품군에 걸쳐 패널과 부품소재 및 장비 업체들의 상생 노력이 결집된 결과”라며 “압도적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 개발 투자와 우수 인력 확보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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